의대 수시모집 강행에 교수들 삭발·단식 투쟁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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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대와 고려대, 충북대 의대 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장이 2025학년도 의대 증원 철회를 요구하며 단식 투쟁에 돌입했다.
강원대·고려대·충북대 의대 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장인 김충효·박평재·채희복 교수는 9일 충북대 의대 본관에서 삭발식을 단행했다.
채희복 충북대의대 비대위원장은 "지금까지 7개월간 교수들의 힘으로 버텨왔는데 전공의 없이 3차 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 이게 돌아가기 어렵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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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답 없으면 사직 뜻 밝혀
강원대와 고려대, 충북대 의대 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장이 2025학년도 의대 증원 철회를 요구하며 단식 투쟁에 돌입했다.
이들은 삭발에 앞서 ‘의료대란, 더 늦으면 기회가 없습니다’라는 제목의 성명서에서 “2025(학)년 의대 증원을 즉시 철회하고 과학적 근거에 따라 2026(학)년부터 적용하자”고 주장했다.
또 “2025년 의대 정원을 취소해야만 전공의와 학생들이 제자리로 돌아오도록 설득할 수 있다”며 “정부의 진정성을 불법(증원)을 취소하는 신뢰 가능한 행동으로 보여달라”고 촉구했다.
이들 비대위원장은 마지막으로 “오늘부터 단식하고 그래도 정부의 대답이 없다면 배장환 교수(전 충북대의대 비대위원장)처럼 할 수 없이 떠날 수밖에 없음을 미리 말씀드린다”고 선언했다.
기자들과의 질의 응답시간에 강원대 의대 김충효 강원대의대 비대위원장 “금요일이 되면 레드라인(허용한계선)이라고 생각한다”며 “저는 사직하겠다”고 말했다.
채희복 충북대의대 비대위원장은 “지금까지 7개월간 교수들의 힘으로 버텨왔는데 전공의 없이 3차 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 이게 돌아가기 어렵다”고 전했다.
청주=글·사진 윤교근 기자 segey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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