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낸드 매출 14%↑…"AI SSD 수요 증가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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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용 SSD(대용량 저장 장치) 수요가 증가하면서 올해 2분기 글로벌 낸드플래시 매출이 약 14% 늘었다.
9일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2분기 글로벌 낸드 총 매출은 전 분기 대비 14.2% 증가한 167억9700만달러(약 22조5600억원)를 기록했다.
업체별로 보면 삼성전자의 2분기 낸드 매출은 62억달러(약 8조3200억원)로 전 분기 대비 14.8%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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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기업용 SSD 40%로 출하 확대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인공지능(AI)용 SSD(대용량 저장 장치) 수요가 증가하면서 올해 2분기 글로벌 낸드플래시 매출이 약 14% 늘었다.
낸드 비트 출하량(데이터 저장 용량을 비트 단위로 측정한 반도체 출하량)은 PC와 스마트폰 구매업체의 재고 수준이 높아 전 분기 대비 1% 감소했다. 다만 AI가 고용량 제품 수요를 이끌면서 평균판매단가(ASP)는 15% 증가했다.
트렌드포스는 “서버 재고 조정이 거의 마무리되고 AI(인공지능)가 고용량 스토리지 제품에 대한 수요를 촉진하면서 2분기에도 낸드 플래시 가격이 계속 상승했다”며 “모든 낸드 플래시 공급업체는 2분기부터 수익성을 회복했다”고 분석했다.
업체별로 보면 삼성전자의 2분기 낸드 매출은 62억달러(약 8조3200억원)로 전 분기 대비 14.8% 증가했다. 삼성전자의 낸드 시장 점유율은 36.9%로 전 분기(36.7%) 대비 0.2%포인트(p) 증가했다.
트렌드포스는 “삼성전자는 3분기 출하량이 전체 시장을 웃돌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기업용 SSD의 가격 인상이 매출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와 자회사 솔리다임의 2분기 낸드 매출은 전 분기 대비 13.6% 증가한 37억1600만달러(약 4조9800억원)였다. 시장 점유율은 22.1%로 전 분기(22.2%)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SK하이닉스는 AI 영향으로 고용량 SSD 수요가 크게 지속적으로 견인하면서 장기적으로 기업용 SSD 출하 비중을 4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어 △키오시아 13.8%(23억2600만달러) △마이크론 11.8%(19억8100만달러) △WDC 10.5%(17억6100만달러) 순으로 2분기 낸드 매출을 기록했다.
트렌드포스는 “AI와 서버 시장의 강력한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3분기에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있으나 상반기에 예상보다 부진한 PC와 스마트폰 판매는 낸드 플래시 출하량 성장을 제약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어 “3분기 낸드 제품의 ASP는 전 분기 대비 5∼10% 상승한다”며 “비트 출하량은 성수기 침체로 최소 5% 감소할 것으로 예상돼 전체 매출은 이전 분기와 비슷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민정 (jju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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