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원 의대 수시 돌입… 부울경 6개大 총 511명 선발

민경진 기자 2024. 9. 9.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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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학년도 대입 수시모집이 시작됐다.

입학 정원이 대폭 늘어난 의과대학들 역시 이번 수시로 전체 모집인원의 68%를 선발할 예정이나, 의정 갈등이 봉합되지 않아 수험생 학부모의 불안감이 크다.

정원 외를 합한 39개 의대의 총모집인원(4610명)의 67.6%에 해당한다.

부울경 의대 6곳은 이번 수시에서 총 511명을 모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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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도권 26곳 1549명 '지역인재'
의료계 "증원 유예" 입장 여전

2025학년도 대입 수시모집이 시작됐다. 입학 정원이 대폭 늘어난 의과대학들 역시 이번 수시로 전체 모집인원의 68%를 선발할 예정이나, 의정 갈등이 봉합되지 않아 수험생 학부모의 불안감이 크다.

9일 교육계에 따르면 전국 4년제 대학은 이날부터 13일까지 대학별로 3일 이상 대입 수시 원서 접수를 진행한다. 수시 모집인원은 27만1481명으로, 총모집인원 34만934명의 79.6%에 해당한다.

모집 정원이 늘어난 의대 입시도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앞서 지난 7월 재외국민전형으로 의대 입시가 시작됐으나, 인원이 미미했다. 39개 의대(의학전문대학원인 차의과대 제외)는 총 3118명을 선발한다. 정원 외를 합한 39개 의대의 총모집인원(4610명)의 67.6%에 해당한다. ‘학생부교과’ 전형으로 선발하는 인원이 1577명으로 가장 많고, 그 다음은 ▷학생부종합(1334명) ▷논술(178명) ▷기타(29명) 순이다. 특히 비수도권 26개 의대는 ‘지역인재 선발 확대 방침’에 따라 수시 지역인재전형으로 1549명을 선발한다. 지난해 수시 지역인재전형 모집 인원(797명)과 비교하면 두 배 가까이 많다. 부울경 의대 6곳은 이번 수시에서 총 511명을 모집한다. 대학별로는 ▷경상국립대 96명 ▷고신대 85명 ▷동아대 62명 ▷부산대 104명 ▷울산대 100명 ▷인제대 64명이다.

의대 수시가 시작됐지만 의정 갈등은 여전히 접점을 찾지 못한다. 의료계는 2025학년도와 2026학년도 의대 증원을 유예하고 2027학년도부터 정원을 논의하자고 주장한다. 그러나 대통령실은 이날 2025년 의대정원 증원 유예와 관련,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말씀을 분명히 드린다”며 일축해 합의점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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