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새로운 해외 성장 동력은 치킨, 햇반" [KIW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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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고 만두 다음은 치킨, 햇반이 될 것입니다."
김숙진 CJ제일제당 경영리더는 9일 서울 여의도동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코리아 인베스트먼트 위크(KIW) 2024'에서 "교포 시장에서 시작된 쌀밥의 인기가 현지 백인들에게까지 넘어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기술 개발을 통해 손에 닿아도 묻지 않는 양념치킨을 개발했다"며 "한국에서 매출 500억원 이상 달성한 후 미국과 유럽 시장에 본격 진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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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지는 백미밥 시장에 햇반 인기
"비비고 만두 다음은 치킨, 햇반이 될 것입니다."
김숙진 CJ제일제당 경영리더는 9일 서울 여의도동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코리아 인베스트먼트 위크(KIW) 2024'에서 "교포 시장에서 시작된 쌀밥의 인기가 현지 백인들에게까지 넘어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비비고 만두'로 북미 시장에서 K푸드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CJ제일제당은 다음 타자로 치킨과 백미밥을 꼽았다. 그는 "기술 개발을 통해 손에 닿아도 묻지 않는 양념치킨을 개발했다"며 "한국에서 매출 500억원 이상 달성한 후 미국과 유럽 시장에 본격 진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음으로 꼽은 햇반은 현재 미주에서 1600억원 정도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그는 "밀가루, 감자보다 건강에 좋고 생쌀을 조리하기 어려워해 햇반이 인기가 좋다"며 "한국 쌀을 어떻게 하면 알릴지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외에서 꼬북칩, 초코파이 등으로 성과를 내는 오리온도 KIW 2024에 참여해 "해외 매출 3조원 돌파"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한길 오리온 해외사업담당 이사는 "중국과 베트남, 러시아, 인도 등에서 80개가 넘는 현지화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며 "현지 투자를 계속해 매출 3조원 돌파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리온은 제품 기획에서부터 생산, 마케팅, 영업까지 현지 스타일에 맞춰 진행하고 있다. 예컨대 베트남 유통 중 90%가 전통시장인 것에 착안, 기존 제품과의 차별화, 진열 공간 확보를 위한 영업을 이어 나가고 있다. 그는 "물건을 팔려는 게 아니라 점주에게 신뢰받는 것을 우선으로 하는 전략을 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매출 3조 돌파를 위해 중국에서 건강 간식 시장 개발, 간식점·창고형 매장 제품을 확대할 예정"이라며 "베트남(1000억원) 러시아(300억원) 인도(100억원)에 투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라현진 기자 raralan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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