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전국 10곳 9월 최고기온 신기록… 서울 34.1도 ‘역대 2위’

손덕호 기자 2024. 9. 9.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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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초순도 끝나가고 있지만 낮 최고기온이 35도를 넘은 곳이 나타났다.

전국 10곳에서 9월 최고기온을 새로 썼다.

이밖에 충남 금산(34.9도), 대전(34.9도), 충북 청주(34.7도), 충남 부여(34.4도), 전북 고창(34.1도), 충북 청주(33.7도), 경남 통영(33.7도), 충남 보령(33.6도), 경기 이천(33.0도) 등도 9월 최고기온 신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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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1939년 9월 5일 세운 ‘34도’ 2위 기록 경신
지난 7일 제주레저힐링축제가 열리는 제주시 조천읍 함덕해수욕장에서 피서객들이 물놀이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연합뉴스

9월 초순도 끝나가고 있지만 낮 최고기온이 35도를 넘은 곳이 나타났다. 전국 10곳에서 9월 최고기온을 새로 썼다. 서울은 역대 2위 기록을 세웠다.

기상청에 따르면 9일 전남 완도의 낮 최고기온은 35.2도를 기록했다. 지금까지 완도에서 9월 중 가장 더웠던 날은 2005년 9월 2일로, 당시 낮 최고기온은 34도였다. 이밖에 충남 금산(34.9도), 대전(34.9도), 충북 청주(34.7도), 충남 부여(34.4도), 전북 고창(34.1도), 충북 청주(33.7도), 경남 통영(33.7도), 충남 보령(33.6도), 경기 이천(33.0도) 등도 9월 최고기온 신기록을 세웠다.

서울의 기온은 이날 낮 34.1도까지 올랐다. 1939년 9월 5일 세운 종전 2위 기록(34도)를 웃돌았다. 이밖에 전북 정읍(34.9도), 경남 창원(34도), 전북 군산(33.1도), 경북 상주(33.7도) 등도 기온이 높았다.

최고 체감온도는 경기 안성 고삼에서 36.4도까지 올랐다. 충남 공주 유구는 35.5도, 경남 창녕 도천은 35.4도였다. 기상청은 오는 10일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으로 오르고, 일부 지역은 35도를 넘겠다고 예보했다. 또 당분간 일부 도심과 서해안, 남해안, 제주도를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

현재 전국 183개 기상특보 구역 가운데 동해안과 강원산지, 한라산 등을 제외한 155개 구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져 있다. 이날 오후 4시 경기 가평·고양·용인·안성, 충남 공주, 충북 청주, 전남 담양·해남·완도·영암, 경남 창녕에 폭염경보가 발령됐다. 전날 경보가 내려진 전남 곡성·구례와 경남 의령·진주까지 더해 15개 구역에 폭염경보가 발효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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