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국힘 '번개만찬' 친한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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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8일 국민의힘 일부 최고위원 등과 관저에서 '번개 만찬'을 하며 의료개혁 방안에 대해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9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전날 오후에 국민의힘 수도권 중진 의원으로부터 '번개 만찬' 요청이 있었고, 마침 저녁 약속이 없던 윤 대통령이 이에 응해 2시간가량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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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지도부 일부와 관저 식사
의료개혁 방향 등 현안 논의해
친한계 "만찬 사실도 몰랐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8일 국민의힘 일부 최고위원 등과 관저에서 '번개 만찬'을 하며 의료개혁 방안에 대해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9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전날 오후에 국민의힘 수도권 중진 의원으로부터 '번개 만찬' 요청이 있었고, 마침 저녁 약속이 없던 윤 대통령이 이에 응해 2시간가량 만났다.
친윤석열계로 분류되는 인요한·김민전 최고위원과 수도권 5선인 윤상현 의원 등 4~5명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응급 의료진에 대한 보상 체계가 갖춰졌으면 좋겠다"며 필수의료 인력에 대해 보상 체계를 강화하는 방안을 주로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참석자 중 한 명은 의사 출신인 인요한 국민의힘 최고위원이었다"며 "인 최고위원이 의료 개혁과 관련해 상세한 의료계 상황을 말했고 대통령이 경청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대통령은 비공개로 의원뿐만 아니라 지방자치단체장, 정치인과 모임을 자주 하면서 많은 얘기를 들으신다"며 "1대1로도 하시고 여러 명과도 하시고, 차도 마시면서 자주 소통하신다고 보면 된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향후 한동훈 대표를 비롯한 국민의힘 지도부와 만찬에 대해서는 "추석 이후에 만찬이 진행될 것"이라며 "체코 방문 이후에 계획하고 있다고 보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친한동훈계에서는 "만찬 사실을 몰랐다"며 내심 불쾌한 기색을 보였다. 김종혁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이날 라디오에 출연해 "저는 안 갔다. 연락받지 못했다"며 "비공개로 했는데 바로 아침에 (보도가) 나오는 것도 참 특이하다"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그러면서 "조금 삐딱하게 본다면 추석 이전에 하는 것을 추석 이후로 옮겨놓고서 '추석 이전에 왜 (만찬을) 하는 거야'라는 식으로 비판적으로 바라볼 수도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안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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