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2', 1편보다 좋아" 황정민 자신감… 추석 극장가 판 뒤집을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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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여름, 1341만명의 관객을 극장으로 불러 모았던 '베테랑'이 9년 만에 후속으로 돌아왔다.
2편 개봉까지는 9년이 걸렸지만, 류승완 감독은 2020년 2월 영화 '모가디슈' 크랭크업 이후부터 '베테랑2' 작업을 진행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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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베테랑') 2편이 더 마음에 드는데, 관객분들은 어떨지 궁금하다." (황정민)
2015년 여름, 1341만명의 관객을 극장으로 불러 모았던 '베테랑'이 9년 만에 후속으로 돌아왔다.
9일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베테랑2'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류승완 감독을 비롯해 배우 황정민, 정해인이 참석했다.
이날 황정민은 '베테랑'이 9년 만에 2편으로 돌아온 것과 관련해 "1편이 워낙 잘 돼서 2편도 곧 들어갈 줄 알았는데, 여차저차하다 보니 시간이 많이 흘렀다"며 "오랜 시간이 걸린 작품이 아닌, '얼마 전에 본 것 같은데 2편이 나왔네?'라는 느낌이 들도록 노력했다"고 밝혔다.
2편 개봉까지는 9년이 걸렸지만, 류승완 감독은 2020년 2월 영화 '모가디슈' 크랭크업 이후부터 '베테랑2' 작업을 진행했다고.
류승완 감독은 '베테랑2'가 누가 빌런인지보다 빌런이 하는 행위와 그 행위에 따른 여파가 더 중요한 영화라고 짚었다. 그는 "(많은 이가) 분노하고 반응하는 사건에 대해 우리의 반응이 과연 옳은가, 정당한가 생각할 때가 많았다. 사건의 이면을 보지 못하고 제공된 정보만으로 순간적으로 분노해서 내 안에서 그냥 판단해 버리고. 개인이 내린 판결에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고 개인과 사회는 굴러가는데, 그런 현상이 과연 잘 흘러가고 있는 것인지 표현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선과 악'의 구도였던 '베테랑1'과 달리 '베테랑2'에서는 정의와 신념이 충돌한다.
류승완 감독이 정해인을 캐스팅한 것도 전작과 다른 작품 구조 때문이었다. 류승완 감독은 "'베테랑2'에는 신뢰감이 드는 배우가 필요했다. 영화 '시동'에 프로듀서로 참여했었는데, 당시 정해인에게 신뢰감이 느껴졌다. 젊은데도 묵직한 느낌이 있고, 차분하고, 편견이 없고, 있는 그대로 흡수하려는 태도를 보여줬다"고 극찬했다.
이어 "작품 내내 이 배우와 하길 잘했다고 생각했다. 현장 유머도 좋고, 대사 정보량이 많은 장면이 있었는데 딕션과 전달력이 좋았다. 엄청나게 훈련이 많이 되어 있는 배우라고 생각했다. 동공 연기도 좋았고, 함께해 줘서 큰 복이라고 생각했다"고 치켜세웠다.
'베테랑1'은 배우 유아인이 연기했던 악역 조태오가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이와 관련해 정해인은 "전편과 악의 구조가 다른 느낌이기에 전편에 대한 캐릭터적인 부담은 없었다. 그보다 전편에서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이기에 합류한다는 것 자체가 (부담이) 컸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중간 투입된 사람으로서 관찰을 계속하다 보니 제 시선의 방향 등을 신경 쓰면서 연기했다. 마스크에 모자까지 쓰다 보니 표정 연기에 제약이 있었는데, 작은 공간에서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정해인은 끝으로 "오래 기다리신 만큼 재밌는 영화가 나올 테니 극장에서 봐주셨음 좋겠다"고 덧붙였다.
'베테랑2'는 나쁜 놈은 끝까지 잡는 베테랑 서도철 형사(황정민 분)의 강력범죄수사대에 막내 형사 박선우(정해인 분)가 합류하면서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연쇄살인범을 쫓는 액션범죄수사극. 오는 13일 개봉한다.
차유채 기자 jejuflow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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