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대전시장 "0시 축제, 경제활성화 방향성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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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우 대전시장이 지난달 성황리에 막을 내린 '0시 축제'와 관련해 "경제 활성화를 위한 축제의 방향성을 재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9일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0시 축제의 방향성은 항상 경제 활성화라고 말해왔다. 지역 상인들이 누렸던 효과가 엄청났을 걸로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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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장은 9일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0시 축제의 방향성은 항상 경제 활성화라고 말해왔다. 지역 상인들이 누렸던 효과가 엄청났을 걸로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0시 축제에 단점이 있으면 보완하고 함께 합심해 원도심 경제 활성화를 이뤄내야 한다"며 "팀이란 유기적으로 협력하고 그럴 수 있는 시스템을 항상 가동할 수 있다는 게 제일 중요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런 부분들에 대한 공직자들의 헌신적인 노력 덕분에 대전시가 6~8월 3개월 연속 도시브랜드평판에서 서울과 수도권을 제치고 1위를 했다는 점은 상당히 큰 의미가 있다"며 "이러한 성과는 0시 축제와 성심당과 같은 지역 브랜드의 가치뿐 아니라 시민들이 활발히 소통하고 참여해 자랑스러운 대전을 함께 만들어 간 결과"라고 평가했다.
시는 앞서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지난 7월 29일부터 8월 29일까지 전국 85개 도시의 브랜드 평판 빅데이터를 분석해 발표한 결과, 브랜드 평판지수 316만 5370을 기록하며 서울과 부산을 제치고 전국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 시장은 지역 상장 기업수가 60개를 기록한 점도 강조했다.
그는 "올 연말까지 3개 정도 상장사가 추가될 것 같고 내년에는 10개 가까운 상장사가 생길 것으로 전망돼 본격적으로 경제 도시 위상이 강화되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항상 시민께서 우리 도시에 긍지가 없다면 어떻게 되겠나'하는 생각을 하고 있고, 그래서 많은 분이 우리 도시에 대해 아주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좋은 평가를 하는 데 감사한 마음"이라며 "도시는 긍지를 먹고 시민은 미래로 간다고 생각한다. 여러분 덕분에 도시가 좋아지고 있는 만큼 지금까지 해 온 것처럼 앞으로도 잘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시장은 보문산 개발사업(보물산 프로젝트)과 관련해 전담 TF팀 구성 의지도 밝혔다. 민간투자가 여의치 않을 경우 대전도시공사와 시 재정을 투입해서라도 추진하겠다는 의지다.
이 시장은 "케이블카와 전망타워, 워터파크와 가족형 숙박시설 등 보물산 프로젝트 계획은 도시공사가 추진 중인 오월드 개편과 얽혀 있다"며 오월드 개편의 조속한 추진을 지시했다.
이어 "오월드 개편안, 야구장(베이스볼 드림파크), 목달동·보문산 수목원, 이사동 한옥마을 등 보물산 프로젝트와 관련된 사업이 매우 많다"며 "이는 사실상 중부권 가족단위 전체 관광산업을 석권하는 중심추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역대 시장들이 수십 년간 (보문산 개발을)공약하고 폐기한 배경은 그만큼 필요성에는 공감하는 것 아니겠냐"며 "발표만 거창하게 하고 마무리를 제대로 안 하는 일이 없도록 하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이날 회에서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0시 축제·소상공인 지원정책 개발 예산 확대, 신규 숙박시설 스프링클러 설치 의무화 조례 제정 검토, 산업단지 내 도시가스 공급 공익성 확보 방안 마련, 도시철도 2호선 트램 발주 대응 강화, 대전청년내일재단 청년 학자금·월세지원 관련 홍보 강화 등도 주문했다.
[박정하 기자(vincent9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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