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침체 공포 계속…화학株 시름 깊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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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화학 업스트림 업계의 주가가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
업스트림은 나프타분해설비(NCC)를 통해 기초유분을 생산하는 업체다.
석유화학 업스트림 업계는 중국발 공급과잉으로 장기 불황에 빠져 있는 상황이다.
중국이 석유화학 설비를 증설하고, 기술력을 끌어올리며 자국 내에서 자급자족하면서 국내 석유화학업계의 점유율과 가격경쟁력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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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올들어 48% 하락
석유화학 업스트림 업계의 주가가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 업스트림은 나프타분해설비(NCC)를 통해 기초유분을 생산하는 업체다. 석유화학 업스트림 업계는 중국발 공급과잉으로 장기 불황에 빠져 있는 상황이다.
그나마 하반기 중국의 광군제와 크리스마스 특수를 통한 실적 반전을 기대했지만 중국의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이마저 시원찮은 상황이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화학은 올해 들어 37.98% 하락했다. 상반기에만 30.76% 하락했는데 하반기 들어 10.42% 더 하락한 것이다.
NCC를 보유하고 있는 다른 업스트림 기업들도 마찬가지다. 한화솔루션은 하반기 41.01% 하락했고, 롯데케미칼은 48.43% 하락했다.
이는 업스트림 기업들이 중국발 공급과잉에 대응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기존에는 한국이 기초유분을 중국에 수출하는 구조였지만 2010년대 들어 중국 자급률이 크게 높아졌다. 중국의 석유화학 자급률은 사실상 100%를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이 석유화학 설비를 증설하고, 기술력을 끌어올리며 자국 내에서 자급자족하면서 국내 석유화학업계의 점유율과 가격경쟁력이 하락했다. 최근엔 중동까지 석유화학 사업에 가세하며 글로벌 공급과잉이 심화됐다.
업계가 실적 반등의 열쇠로 기대를 걸던 중국의 경기 부양책도 효과가 크지 않았다. 중국이 최근 경기침체를 보이는 것도 문제다. 통상적으로 중국의 최대 소비 성수기인 광군제와 크리스마스 특수를 앞두고 8월 중순부터 추석 연휴 전까지 아시아 화학 및 석유 제품 가격은 강세를 보인다. 전자기기, 의류, 장난감 등 내구재 생산을 확대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올해 9월 초 기초 유분 제품 가격은 벤젠이 전 분기 대비 4.4%, 파라자일렌이 5.9% 하락하는 등 모두 약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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