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스쿠니 소중” 다카이치, 자민당 총재 선거 출마

사실상 차기 일본 총리를 뽑는 오는 27일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에 극우 성향 여성 정치인인 다카이치 사나에 경제안보 담당상이 오늘(9일)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9선 중의원 의원인 다카이치는 오늘 기자회견을 열어 “경제성장을 추구해 일본을 다시 한번 세계 정상에 올려놓고 싶다”며 자민당 총재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카이치는 제2차 세계대전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신사를 자주 참배해온 정치인으로, 자위대 헌법 명기를 위한 개헌 등을 주장해 왔습니다.

다카이치는 오늘 회견에서도 야스쿠니신사는 자신이 매우 소중하게 생각해온 장소라며, 선거에서 이겨 자민당 총재와 내각 총리에 취임하더라도 참배를 계속하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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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호 기자 (parkseokho@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