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231억원 규모 자사주 소각...10분의 1 액면분할도 단행

박홍주 기자(hongju@mk.co.kr) 2024. 9. 9.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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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이 이사회를 열고 자사주 소각과 액면분할을 결정했다.

9일 남양유업은 공시를 통해 자사주 4만269주를 오는 19일에 소각하겠다고 밝혔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올 초 경영권 변경으로 경영 정상화가 가시화되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책임경영 의지와 주주가치 제고 차원에서 자사주 소각과 액면분할을 결정하게 됐다"며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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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 활성화하고 주주가치 제고”
남양유업 CI <사진=남양유업>
남양유업이 이사회를 열고 자사주 소각과 액면분할을 결정했다. 주식 거래를 활성화하고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한 차원이다.

9일 남양유업은 공시를 통해 자사주 4만269주를 오는 19일에 소각하겠다고 밝혔다. 231억원 규모다.

또한 1주당 액면가를 5000원에서 500원으로 분할해 주식 수도 10배로 늘린다. 유통되는 주식 수를 늘려 거래를 활성화하겠다는 취지다. 이에 따라 보통주식은 자사주 소각을 거쳐 67만9731주에서 679만7310주로 늘어난다. 종류주식은 20만주에서 200만주가 된다.

남양유업은 다음달 25일 예정된 주주총회에서 이번 액면분할 안건이 통과되면 오는 11월20일 신주를 상장할 예정이다. 앞서 남양유업은 지난 6월에도 2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올 초 경영권 변경으로 경영 정상화가 가시화되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책임경영 의지와 주주가치 제고 차원에서 자사주 소각과 액면분할을 결정하게 됐다”며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남양유업은 경영권 소송을 거쳐 지난 1월 한앤컴퍼니가 최대주주로 올랐다. 기존의 홍원식 회장 일가는 경영권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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