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경지 농가, 군납 계약 유지 '안간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앵커> 접경지 경제는 군부대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앵커>
[김명규/전국군납협의회장 (화천농협 조합장) : 앞으로 계속 군부대 납품할 수 있도록 접경 지역이나 정부에 납품할 수 있는 농민들의 마음을 받아 주셨으면 좋겠다는 말을 꼭 드리고 싶습니다.] 접경지 농민들은 군납 수의계약 유지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대규모 집회 등 강력한 대응에 나서겠다는 입장입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접경지 경제는 군부대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군 납품도 빼놓을 수 없는데요. 내년에는 모두 경쟁입찰로 바뀔 수 있어서 접경지 지자체마다 군납 수의계약을 어떻게든 유지하려고 안간힘을 쏟고 있습니다.
이종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접경지역 농가들은 올 연말을 앞두고 노심초사입니다.
내년 농사를 얼마나 지어야 할지 막막해서입니다.
지역 군부대에 납품해야 할 수의계약 물량이 아직 확정되지 않은 탓입니다.
[김상호/화천지역 농민 : 지금 군납이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해서 파종을 안 할 수도 없고, 그래서 이미 파종은 했지만 사실상 농민들이 뭐를 해야 할지 참 답답합니다.]
현재로서는 전망이 어둡습니다.
한시적으로 결정된 군납 수의계약 물량 70% 유지가 내년 3월이면 종료하게 됩니다.
당초 100%였던 수의계약이 70%로 줄면서 접경지 피해는 이미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도내 군납 농협의 농축수산물 계약 물량은 지난 2021년에는 3만 6천t 규모였는데, 지난해에는 절반으로 뚝 떨어졌습니다.
앞으로는 이마저도 유지할 수 없게 되면서 접경지 여론은 더욱 악화하고 있습니다.
접경지 위기감이 고조되자 지역 농협을 중심으로 대책 마련에 분주해지고 있습니다.
전국군납농협협의회는 최근 국회를 방문하고 대책을 호소했습니다.
특히 국회 국방위에 건의문을 통해 "군납은 로컬푸드의 주요 공급망이고, 오랫동안 민·관·군이 함께 해 온 상생사업인 만큼, 계속 유지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명규/전국군납협의회장 (화천농협 조합장) : 앞으로 계속 군부대 납품할 수 있도록 접경 지역이나 정부에 납품할 수 있는 농민들의 마음을 받아 주셨으면 좋겠다는 말을 꼭 드리고 싶습니다.]
접경지 농민들은 군납 수의계약 유지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대규모 집회 등 강력한 대응에 나서겠다는 입장입니다.
(영상취재 : 서진형 G1방송)
G1 이종우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성매매 후기 올려 온 '검은 부엉이', 정체 알고 보니
- 소변 본 아이 아빠 사과문 '시끌'…"아줌마" 논란 된 문장
- [뉴스딱] 디저트 70개 시키고 '노쇼'…"입금 안 했으니 취소"
- '시속 40km' 파도에 봉변…관광객 덮친 흙탕물
- 유명 브랜드 옷 샀다 '화들짝'…따끔거려 벗어보고 '경악'
- '펑' 하더니 공연장 곳곳 비명…수백 명 몰린 건물 붕괴
- 차단기 열리자 '슥' 후진…140만 원 떼먹은 공무원들
- "지방 근무인데 관사도 없어" 기피…'가축 방역' 공백 우려
- 아파트 복도 유모차에 갑자기 불…경찰 방화 여부 수사
- 삼성전자-KISA, 갤럭시폰 '악성 메시지 차단 기능' 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