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새 해운동맹 '프리미어 얼라이언스' 결성

CBS노컷뉴스 이희진 기자 2024. 9. 9.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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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은 "기존 해운동맹 '디 얼라이언스(THE Alliance)'를 해체하고 '프리미어 얼라이언스(Premier Alliance)'를 새롭게 결성했다"고 9일 밝혔다.

프리미어 얼라이언스에는 HMM을 비롯해 일본 '오엔이(ONE)'와 대만 '양밍(Yang Ming)' 등 디 얼라이언스 3사가 함께한다.

HMM의 이번 신규 동맹 결성은 독일 하팍로이드(Hapag-Lloyd)가 디 얼라이언스를 이탈하는 데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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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디 얼라이언스'의 '양밍'과 '오엔이' 동참…'하팍로이드' 이탈은 MSC와 협력으로 보완
HMM 제공


HMM은 "기존 해운동맹 '디 얼라이언스(THE Alliance)'를 해체하고 '프리미어 얼라이언스(Premier Alliance)'를 새롭게 결성했다"고 9일 밝혔다.

프리미어 얼라이언스에는 HMM을 비롯해 일본 '오엔이(ONE)'와 대만 '양밍(Yang Ming)' 등 디 얼라이언스 3사가 함께한다.

동맹 즉, 협력 기간은 내년 2월부터 5년간이다.

HMM의 이번 신규 동맹 결성은 독일 하팍로이드(Hapag-Lloyd)가 디 얼라이언스를 이탈하는 데 따른 것이다.

유럽 특화 해운사인 하팍로이드는  역시 내년 2월부터 덴마크 '머스크(Maersk)'와 함께 '제미나이 코퍼레이션(Gemini Cooperaion)'이라는 새로운 해운동맹을 구성하기로 했다.

한국해운협회에 따르면 유럽 특화 해운사인 하팍로이드는 선복 점유율이 6.9%로 기존 디 얼라이언스 가운데 가장 크다.

오엔이가 6.3%로 그다음이고, HMM과 양밍은 각각 2.8%와 2.5%다.

프리미어 얼라이언스는 하팍로이드 이탈에 따른 유럽 노선 선복량 감소를 스위스 '엠에스씨(MSC)'와 협력으로 보완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프리미어 얼라이언스와 엠에스씨는 아시아-유럽 항로에서 선복 교환 방식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협력 기간은 내년 2월부터 4년간이다.

선복 점유율 19.8%로, 세계 최대 해운사인 엠에스씨는 현재 점유율 2위(14.6%) 머스크와 함께 해운동맹 '투엠(2M)'에 속해 있다.

그러나 머스크가 제미나이 코퍼레이션으로 이동하면서 엠에스씨는 내년 2월부터는 동맹 없는 독자 운영 체제가 된다.

HMM 관계자는 "MSC와 협력으로 유럽 항로 선복량은 기존 디 얼라이언스 체제보다 오히려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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