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형 AI 대가·미래 유니콘 …'창업메카' 서울에 모인다
구글 딥마인드 이브라힘 COO
11일 AI성장전략 기조강연
'스타트업 투자유치 Tips' 세션
미래산업 대표펀드운용사 참가
SK텔레콤·KDB산업은행 등
기업들 참여 세션도 풍부
올해 첫 시도 '서울시 IR' 눈길
독일·프랑스 등 각국관도 운영
◆ Try Everything ◆
글로벌 스타트업 대축제 '트라이 에브리싱(Try Everything) 2024'가 11~12일 양일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된다.
트라이 에브리싱은 전 세계 유망 스타트업과 대·중견기업, 투자자와 액셀러레이터 등 창업생태계 구성원들이 함께하는 글로벌 스타트업 축제다. 지난해에는 국내외 창업생태계 전문가 566명, 투자기관 563개사가 행사에 참여했으며 행사와 관련해 약 953억원의 투자 유치가 이뤄졌다.
올해 트라이 에브리싱은 '뉴 웨이브즈, 뉴 웨이즈(New Waves, New Ways)'라는 슬로건 아래 인공지능(AI) 혁명, 국제 정세 악화 등 격변의 파도를 함께 헤쳐 나갈 구체적 해법을 모색하고 투자 유치, 국내외 오픈이노베이션 매칭 등 실질적 성과 확대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11일 기조강연은 라일라 이브라힘 구글 딥마인드 최고운영책임자(COO)가 '생성형 AI가 만들어 가는 우리의 미래'를 주제로 산업, 환경, 교육 등 사회 전반의 변화와 인류 모두에 도움 되는 AI 기술을 활용하는 방안에 대한 전망과 통찰을 공유한다.
이외에도 대만의 첫 디지털부 장관을 지낸 오드리 탕이 AI 기술의 사회적 영향력을 깊이 있게 조명하는 'AI는 차별 없는 세상을 만들 수 있을까?', 전 백악관 경제정책 자문위원이자 '죽은 경제학자의 살아 있는 아이디어'의 저자 토드 부크홀츠가 성공하는 조직 운영 비법을 전수하는 '성공하는 조직 만들기' 등 세계적 산업·경제 전문가들의 강연이 이어진다.
또한 '유니콘 도약을 위한 스타트업 투자유치 Tips' 세션에서는 서울시가 출자해 조성한 미래 산업 분야(디지털, 첨단제조, 바이오, 창조산업)의 대표 펀드 운용사들이 모여 향후 투자시장 동향을 전망하고 스타트업을 위한 대응 전략을 안내한다.
이 밖에도 일본 글로벌밴처캐피털(VC) 투자 유치를 위한 '인베스트서울 재팬데이', 서울시와 금융투자협회가 공동 개최하는 '서울시-금융투자협회(K-OTC) 공동 스케일업 IR', KDB산업은행에서 팹리스 반도체 우수 스타트업을 발굴·투자하는 'KDB 넥스트라운드(NextRound): Try Everything 스페셜라운드', SK텔레콤이 참여하는 'ESG Korea, 스타트업 데모데이' 등 국내외에서 손꼽는 기관들이 참여하는 투자 유치 프로그램이 계속해서 이어진다.
전례 없이 빠른 기술 변화 속에서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점점 가속화되는 국내외 대·중견기업과 스타트업 간 오픈이노베이션을 활성화하기 위한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구성된다.
올해 최초로 시도되는 '서울시 IR, 서울시와 함께 도전합시다' 프로그램에서는 스타트업의 협업 수요가 높은 서울시 산하기관이 참여해 우수 협업 사례를 소개하고 협력을 희망하는 스타트업에 각 기관의 기술 수요를 공유한다.
또한 네이버 클라우드가 참여하는 '네이버와 스타트업의 오픈이노베이션', 얀 페터르 발케넨더 전 네덜란드 총리가 참여하는 '한국 스타트업의 유럽 진출과 오픈이노베이션', 주한 퀘벡 대표부에서 주관하는 '퀘벡과 서울의 만남: 퀘벡의 혁신과 협력 성공사례' 등 국내외 오픈이노베이션 사례를 소개하고 전략을 함께 모색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또한 올해는 해외 주요 창업 거점의 스타트업 관계자 참여를 대폭 확대해 글로벌 딥테크 선도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필수적인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 강화에도 힘쓸 계획이다.
세계 최고의 모빌리티 분야 전문 액셀러레이터인 '더 드라이버리'는 한국과 독일 스타트업이 참여하는 독일 기획관을 운영한다.
또한 세계적 AI 연구기관인 밀라연구소가 참여하는 캐나다 퀘벡주 공동관, '프랑스의 실리콘밸리'라고 불리는 그르노블투자청이 구성하는 프랑스 공동관, 호주 스타트업의 절반이 위치한 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 운영하는 호주 공동관 등을 통해 각국의 창업생태계와 직접 연결될 수 있는 통로를 제공한다.
대학생 창업 문화를 확산하고 창업에 관심 있는 일반 시민들의 창업생태계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북돋울 수 있는 프로그램도 더욱 풍성하게 마련됐다. 유명인 창업자들이 참여하는 '대표님, 그 얘기 좀 해주세요!' 세션에는 허경환(방송인 겸 (주)허닭 창립자), 장동민(방송인 겸 (주)푸른하늘 대표) 등이 참여해 창업 도전에 대한 경험담을 나눈다.
또한 '"Inspire Millions!" 춤의 가능성을 믿는 스타트업 원밀리언 이야기'에서는 원밀리언의 리아킴, 윤여욱 공동대표가 자신들의 도전과 성장 과정을 아낌없이 공유할 계획이다. 트라이 에브리싱의 대표 경연대회인 '서울 유니콘 챌린지'와 '전 국민 창업 오디션'도 주목할 만한 프로그램이다.
트라이 에브리싱 2024를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하고 네트워크를 확장하기를 희망하는 스타트업, 투자사 등 창업생태계 관계자는 10일까지 트라이 에브리싱 홈페이지를 통해 행사 참가를 위한 사전등록을 신청할 수 있으며, 공식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하면 다양한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다.
[이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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