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노조 “카카오VX 사모펀드 매각 반대…고용불안 해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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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노동조합이 카카오게임즈의 자회사인 '카카오VX'가 사모펀드에 회사를 매각하기 위해 무리한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사측에 매각 추진 중단과 고용불안 해소를 요구했습니다.
카카오 노조 측은 카카오VX가 최근 사업 철수 의사를 밝힌 골프용품과 헬스케어 플랫폼 등 관련 부서를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진행중이고, 사모펀드에 매각하기 위한 무리한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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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노동조합이 카카오게임즈의 자회사인 ‘카카오VX’가 사모펀드에 회사를 매각하기 위해 무리한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사측에 매각 추진 중단과 고용불안 해소를 요구했습니다.
카카오 노동조합 ‘크루유니언’은 오늘(9일) 서울 강남구 뮤렉스 파트너스 본사 앞에서 카카오VX 사모펀드 매각 반대 피켓팅을 진행했습니다.
벤처캐피탈인 뮤렉스 파트너스는 카카오게임즈가 보유한 카카오VX 경영권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카카오VX는 카카오게임즈의 자회사로 스크린 골프와 골프장 예약 등을 주 사업으로 하고 있는데, 최근 골프용품·헬스케어 플랫폼·대체 불가능한 토큰(Non Fungible Token, NFT) 사업 철수를 결정했습니다.
카카오 노조 측은 카카오VX가 최근 사업 철수 의사를 밝힌 골프용품과 헬스케어 플랫폼 등 관련 부서를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진행중이고, 사모펀드에 매각하기 위한 무리한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서승욱 노조 지회장은 “노조 추정 지난해 100명가량의 희망퇴직이 단행됐고 현재는 사업 철수를 발표한 부서를 대상으로 희망퇴직이 진행 중이고 희망퇴직을 거부한 근로자에겐 대기발령과 급여 30% 삭감을 제시한 상태”라며 “카카오VX를 인수하려는 뮤렉스 파트너스의 입김이 작용한 것으로 의심된다”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서승욱 지회장은 “카카오VX가 지금 희망퇴직을 진행하지 않는다고 해서 회사를 운영하기 힘든 상황도 아니다. 충분한 자산과 이익유보금이 있다”면서 “그럼에도 9월 내 인원을 줄이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은 분위기를 만들어 직원들에게 불안감을 조성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서 지회장은 “지난주 회사 측에 해당 내용 철회와 재논의를 요구하는 공문을 발송했지만 답변이 없는 상황”이라며 사측에 일방적인 구조조정을 중단하고 고용불안을 해소하라고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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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수 기자 (j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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