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제2중앙경찰학교 여러 모로 아산이 최적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국의 비수도권 160개 기초자치단체 중 48개 지자체가 제2중앙경찰학교 부지 공모에 참여했다고 한다.
최종적으로 후보지 1곳만 선정하는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전에 지방의 지자체 3곳 중 1곳이 뛰어든 것이다.
제2중앙경찰학교는 객관적인 데이터를 놓고 볼 때 아산이 비교 우위에 있다.
다른 곳은 몰라도 아산이 후보지로 선정된다면 그 누구도 이의를 제기하기 힘들 것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국의 비수도권 160개 기초자치단체 중 48개 지자체가 제2중앙경찰학교 부지 공모에 참여했다고 한다. 최종적으로 후보지 1곳만 선정하는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전에 지방의 지자체 3곳 중 1곳이 뛰어든 것이다. 정부 공모에 48개 지자체가 참여한 것은 유례를 찾기 힘들 정도다. 전국적으로 유치전이 뜨거운 만큼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평가에 따라 최적의 후보지를 골라내야 한다.
제2중앙경찰학교는 늘어나는 경찰교육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꼭 필요한 기관이라 할 수 있다. 이곳에서는 연간 5000명의 신임경찰이 입교해 1년 가까이 머물며 교육을 받게 된다. 경찰학교를 유치하는 지자체는 상당한 유·무형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누릴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경찰청은 부지면적 28만 평 이상 개발이 가능한 3개 후보지를 먼저 선정하고, 10월 중 2차 평가를 거쳐 최종 건립지를 확정할 계획이다.
제2중앙경찰학교의 위치는 입지여건, 편의성, 개발용이성, 경제성, 인센티브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게 된다. 다만 48개 지역이 신청하다 보니 너무 과열되고 있다는 게 문제다. 권역별로 보면 강원 5곳, 충북 7곳, 충남 6곳, 경북 14곳, 경남 5곳, 전남 10곳, 제주 1곳이 신청했다. 신청자격을 비수도권으로 제한한 것도 지방의 신청을 늘어나게 만들었다. 충남만 하더라도 아산을 비롯해 홍성, 태안, 서천, 부여, 예산이 참여해 집안싸움이 되고 있다.
경찰청 공모는 이제 옥석을 가려내는 일만 남아 있다. 전국 지자체가 신청한 후보지마다 장단점이 있겠지만 공모 조건에 딱 맞는 후보지로 아산 만한 곳도 찾기 힘들다. 아산은 경찰종합타운이 조성된 '대한민국 경찰의 메카'나 다름없는 곳이다. 경찰인재개발원, 경찰대학, 수사연구원이 위치해 있고 경찰병원도 건립 예정이다. 고속도로, 고속철도, 수도권 지하철 등 교통망이 사통팔달 연결돼 있고, 중앙경찰학교가 있는 충주와도 지리적으로 가깝다. 이런 연유로 김태흠 충남지사도 최근 아산을 방문해 '경찰기관 집적화'를 언급했다.
제2중앙경찰학교는 객관적인 데이터를 놓고 볼 때 아산이 비교 우위에 있다. 다른 곳은 몰라도 아산이 후보지로 선정된다면 그 누구도 이의를 제기하기 힘들 것이다.
Copyright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예금 보호 한도 '5000만→1억' 상향… 여야 6개 민생법안 처리 합의 - 대전일보
- '세계 최대 규모'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 3.6㎞ 전 구간 개방 - 대전일보
- 안철수 "尹 임기 넘기면 더 심한 특검… DJ·YS 아들도 다 감옥" - 대전일보
- 법원, 이재명 '공직선거법' 1심 선고 생중계 안한다 - 대전일보
- "요즘 음식점·카페, 이용하기 난감하네" 일상 곳곳 고령자 배려 부족 - 대전일보
- 약발 안 드는 부동산 대책…지방은 '무용론' 아우성 - 대전일보
- 가상화폐 비트코인, 사상 첫 9만 달러 돌파 - 대전일보
- 나경원 "탄핵 경험한 사람으로 말하건대 난파 위기 배 흔들면 안돼" - 대전일보
- "방축천서 악취 난다"…세종시, 부유물질 제거 등 총력 - 대전일보
- 尹, 수능 하루 앞두고 수험생 격려…"실력 유감없이 발휘하길" - 대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