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내년 생활임금, 정부안보다 29% 많은 시급 1만2930원 확정

김용희 기자 2024. 9. 9.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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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가 내년 생활임금을 시급 1만2930원으로 확정했다.

광주시는 9일 "최근 생활임금위원회를 열어 2025년도 생활임금 시급액을 1만2930원으로 확정, 고시했다"고 밝혔다.

생활임금은 내년 1월부터 광주시, 공사·공단, 출자·출연기관, 민간위탁기관의 직접고용 노동자 1700여명에게 적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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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청사에 있는 열린 광장. 광주시 제공

광주광역시가 내년 생활임금을 시급 1만2930원으로 확정했다.

광주시는 9일 “최근 생활임금위원회를 열어 2025년도 생활임금 시급액을 1만2930원으로 확정, 고시했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1만2760원보다 1.3%(170원) 인상된 금액으로, 월급(209시간 기준)으로 환산하면 270만2370원이다. 정부가 고시한 내년 최저임금 시급 1만30원보다 2900원, 월급 단위로 환산하면 209만6270원보다 60만6100원이 많은 금액이다.

광주시는 광주지역 평균 세대원 수 2.2명을 기준으로 한 최저생계비, 지역 내 가계지출, 물가 수준을 고려한 ‘광주형 표준모델’을 적용해 생활임금을 산정했으며 노동계, 경영계, 전문가 등이 참석한 생활임금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생활임금은 내년 1월부터 광주시, 공사·공단, 출자·출연기관, 민간위탁기관의 직접고용 노동자 1700여명에게 적용될 예정이다.

김용희 기자 kimy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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