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언론 “출산율 꼴찌 한국서 유모차보다 ‘개모차’가 더 인기”

김지환 기자 2024. 9. 9.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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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아기 유모차보다 반려견을 태우는 이른바 '개모차'가 더 잘 팔리면서 해외 언론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8일(현지시각) 최근 한국에서 출산율은 낮아지고 반려동물 수는 늘면서 반려동물용 유모차 판매량이 유아용 유모차를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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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아기 유모차보다 반려견을 태우는 이른바 ‘개모차’가 더 잘 팔리면서 해외 언론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5월 19일 오전 경기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 2024 메가주 일산에서 관람객과 함께 온 반려견이 신상 유모차에 앉아 있다. /뉴스1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8일(현지시각) 최근 한국에서 출산율은 낮아지고 반려동물 수는 늘면서 반려동물용 유모차 판매량이 유아용 유모차를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WSJ는 한국에서 “아기의 수는 감소하고 있지만 지난해 등록된 반려견 수는 2018년 대비 두배 이상으로 증가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면서 이에 따라 반려견용 유모차 판매가 급증했다고 전했다.

WSJ은 G마켓 자료를 인용해 지난해 처음으로 반려견용 유모차 판매량이 유아용 유모차를 넘어섰으며, 올해 상반기에도 같은 추세를 유지했다고 소개했다. 반려동물용품 쇼핑몰 펫프렌즈의 경우 개 유모차 판매량이 2019년 대비 4배로 증가했다.

고급 개 유모차 브랜드 에이버기의 프리미엄 모델 가격은 대당 1100달러(약 150만원)다. 이 업체는 원래 유아용 유모차도 선보였지만, 최근 한국 사업부는 이를 정리하고 개 유모차만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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