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게임업계 동향] 크래프톤, 블리자드 코리아 로버트 리 전 사장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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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게임에서 한 주 동안의 게임업계 동향을 정리한 새로운 코너를 준비했습니다. 게임업계 인사이동을 비롯한 주요 소식과 구인구직 정보, 국가 지원사업, 등급분류 및 신작 출시 정보 등 다양한 소식을 '지금 게임업계는' 코너를 통해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독자 여러분께 소개하려 합니다. <편집자주>
◆게임업계 인사 동정: 크래프톤, 블리자드 코리아 로버트 리 전 사장 영입
이전 삼성전자, 아마존코리아에서 글로벌 사업을 담당한 바 있으며, 지난 2022년 11월 블리자드 코리아의 대표로 게임업계에 발을 디뎠습니다. 게임업계에 들어선 지 약 2년밖에 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우려의 목소리도 나타나고 있는데요. 로버트 리 신임 CVP가 크래프톤의 글로벌 사업으로 자신의 역량을 입증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한편 럭몬은 9월 초 신임 사업이사로 슈퍼캣 전유영 개발실장을 영입했습니다. 럭몬 전유영 사업이사는 그라비티, 제페토, 스마일게이트 등을 거치며 다양한 게임의 개발을 진행한 바 있습니다. 럭몬은 연내 게임 리워드 앱 '럭몬'의 한국 출시를 앞두고 있는데요. 다양한 실무 지식과 협업 경험을 갖춘 인물의 합류로 국내 진출에 성공할 수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구인구직 정보: '로스트아크' 경력 개발자 모집
엔씨소프트는 개발 중인 메타버스 플랫폼 '미니버스(Miniverse)'의 채용을 시작했습니다. 모집분야는 샌드박스 하우징 게임의 VFX(경력 5년 이상), 콘텐츠 디자이너(경력 4년 이상), UI팀 리드(경력 5년 이상), TA(경력 3년 이상) 등입니다. 이외에도 '아이온2', '리니지M' 등에서도 프로그래머를 모집 중이며, 모집 기간은 게임 및 직군별 상이합니다.
자세한 사항은 스마일게이트 채용 홈페이지, 엔씨소프트 채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정부 사업 공고: 경기콘텐츠진흥원, FGT 지원기업 모집
지원대상은 전국 게임 개발사 중 FGT 지원을 희망하는 10개사(개인, 팀, 회사)로, 참여 희망기업은 23일 오후 2시15분까지 회사 및 팀 소개서를 비롯해 게임 소개서, 게임 빌드 파일, 지원기업 투자유치 현황 등을 제출해야 합니다. 콘솔 게임의 경우 PC 버전의 빌드 파일로 제출해야 하며, 심사 결과는 26일 발표될 예정이니 테스트를 준비 중인 게임사가 있다면 참여해보면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신작 정보: 원더피플 신작 PvPvE 게임, '청소년 이용불가' 등급 결정
네오플 창업자인 원더홀딩스 허민 대표가 설립한 게임 개발사 원더피플에서 개발 중인 신작 PvPvE FPS '월드 오브 더 데드(World of the dead)'가 등급분류를 받았습니다. '월드 오브 더 데드'는 좀비를 물리치고 수집한 아이템을 보유한 상태로 탈출해 성장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게임이라고 하는데요. 다양한 무기를 사용한 전투에서 선혈 및 신체 훼손이 나타나며, 괴물이 갑작스레 등장하거나 괴기스러운 음향이 지속적으로 등장해 공포감이 표현됐다는 점에서 '청소년 이용불가'로 결정됐습니다.
일각에서는 원더피플이 지난 2022년 선보인 '슈퍼피플' 프로젝트의 후속작이라는 의견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슈퍼피플'은 얼리 액세스 출시 직후 스팀 플랫폼 동시 접속자 수 약 4만7000 명을 넘기며 화제를 모았지만 핵 이용자 증가 등의 문제로 인해 실시간 서비스에 어려움을 겪으며, 지난해 8월 서비스가 종료됐습니다. 원더피플의 신작 '월드 오브 더 데드'가 어떤 모습을 갖고 있을지 주목됩니다.
◆해외 소식: '3000억대 블록버스터' 소니 '콘코드', 출시 2주 만에 서비스 종료
'콘코드'는 파이어워크 스튜디오에서 개발한 하이퍼 FPS 게임으로, 지난 8월23일부터 PC 및 플레이스테이션5 플랫폼에서 서비스가 시작됐는데요. 출시 이후 난해한 그래픽 디자인, 부족한 게임성, 적은 콘텐츠 등 다양한 지적을 받으며, 스팀 플랫폼 동시 접속자 수 약 700명 정도에 그치며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냈습니다..
SIE는 지난 '콘코드' 출시 약 2주 만인 9월4일부터 서비스 중단 발표와 함께 구매자들에게 전액 환불하고, 6일 '콘코드'의 서비스를 종료했습니다. '콘코드'는 8년에 달하는 개발 기간에 개발비가 약 3500억 원 이상 투자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막대한 비용이 투자됐음에도 흥행에 실패한 대표적인 사례로 남게 됐습니다.
이학범 기자 (ethic95@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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