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서 민간 주도 '저출생 극복 추진 대경본부' 출범

KBS 대구방송총국서 경제·종교·여성·방송·학계 한데 모여

(대구=연합뉴스) 김선형 기자 = 대구·경북 각계각층이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함께 나섰다.

대구·경북 상공회의소와 KBS 대구방송총국 등은 9일 오후 KBS 대구방송총국 대회의실에서 민간 주도 '저출생 극복추진 대구 경북본부'(이하 저출생 극복 대경본부) 출범식을 열었다.

저출생 극복 대경본부 공동 대표에는 지역 경제계 대표인 박윤경 대구상공회의소장, 윤재호 경북 상공회의소 협의회장, 황병우 DGB 금융그룹 회장과 학계 대표 정현태 대구·경북 대학 교육협의회장, 방송계 대표인 김주영 KBS 대구총국장이 이름을 올렸다.

종교계 대표인 조환길 천주교 대구대교구 대주교, 여성계 대표인 한명아 대구 여성단체협의회장, 이복선 경북 여성단체 협의회장도 참여한다.

저출생 극복 대경본부는 이날 출범식에서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선언문에는 '국가적 이슈로 떠오른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공동으로 책임 의식을 갖고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저출생 극복을 위해 경제계는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기업 문화 조성, 가족 친화적 금융 상품 개발에 힘쓰기로 했다.

학계는 저출생 문제의 근본 원인과 해결책을 연구해 정책 대안을 내놓고, 방송계는 저출생 문제의 심각성을 적극적으로 알려 나가기로 했다.

또 종교계는 신도들을 중심으로 지역 사회 전반에 출산과 가족의 중요성을 강조해나갈 방침이다.

sunhy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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