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노동시민단체들, “인천공항 파업 지지”…13~18일 3차 파업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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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 노동시민사회단체들이 인천공항 노동자 파업을 지지하고 나섰다.
인천지역연대 관계자는 "공항 노동자들의 3대 요구는 노동자들 요구에 앞서 인천공항공사가 먼저 추진했어야 마땅한 것들"이라며 "교대제 개편은 2022년 파업 투쟁을 통해 공항공사와 노조가 이미 합의했던 사항"이라고 강조했다.
"인천지역 노동시민사회단체들은 노동자들의 파업 투쟁을 지지하며 승리할 때가지 적극 연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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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 노동시민사회단체들이 인천공항 노동자 파업을 지지하고 나섰다.
인천지역연대와 민주노총인천본부는 9일 인천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공항지역지부의 파업투쟁을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어 “인천공항공사는 자회사 노동자들 요구를 적극 수용해야 할 것”이라며 “정당한 파업을 파괴하려는 일체의 시도를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인천공항 자회사 노동자들로 이뤄진 민노총 공공운수노조 인천공항지역지부는 인천공항 4단계 확장에 따른 인력충원, 4조2교대 교대제 개편, 처우개선 등을 요구하며 파업을 이어가고 있다. 이들은 지난 7월30일 1차 파업에 이어 8월13일 2차 파업에 나섰고, 추석 연휴 성수기인 오는 13일부터 18일까지 3차 파업을 예고하고 있다.
인천지역연대 관계자는 “공항 노동자들의 3대 요구는 노동자들 요구에 앞서 인천공항공사가 먼저 추진했어야 마땅한 것들”이라며 “교대제 개편은 2022년 파업 투쟁을 통해 공항공사와 노조가 이미 합의했던 사항”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4단계 확장공사가 끝나면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은 면적과 여객 모두 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재 인력으로 계속 일하라는 것은 노동자들에게 과로사로 죽으라는 말과 같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최근 들어 공항공사가 노동자들의 파업을 파괴하고, 노동자들 간 분열을 조장하기 위해 부당한 개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공항공사와 정부는 세계 1등 공항을 자랑하기만 바빴지, 노동 권리는 아무도 책임지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양승조 인천지역연대 상임공동대표는 “인천시 역할에 대해서도 아쉬움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시는 지난 2년간 다양한 채용 지원사업을 해 3천500여명을 공항에 취업시켰다고 한다”며 “그러나 노동자 안전과 노동조건을 개선하지 않고, 어떻게 늘어나는 여객을 감당하며 승객 안전을 지킬 수 있는가”라고 덧붙였다. “인천지역 노동시민사회단체들은 노동자들의 파업 투쟁을 지지하며 승리할 때가지 적극 연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공항공사 관계자는 “노동자들 간 분열을 조장한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4단계 확장에 맞춰 자회사와 인력 충원을 위한 계약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병기 기자 rove052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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