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사들이 뭉쳐 '옥상 만들기·집 고쳐주기' 등 10년 넘게 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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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건축사회 사회공헌위원회가 10년 넘게 매년 9~10월께 수도권의 사회복지시설을 찾아 '사랑의 집 고쳐주기' 등 나눔을 이어오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위원회는 매년 12월엔 건축사회관 1층에서 서울시건축사회 임원, 사회공헌위원, 자원봉사를 희망하는 건축사 회원 등과 함께 직접 김장 김치를 담가 600여 박스를 각 지자체와 함께 취약계층과 및 사회복지시설에 전달하는 봉사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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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뉴스1) 이상휼 기자 = 서울특별시건축사회 사회공헌위원회가 10년 넘게 매년 9~10월께 수도권의 사회복지시설을 찾아 '사랑의 집 고쳐주기' 등 나눔을 이어오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9일 위원회에 따르면 서울시건축사 사회공헌위는 그간 '봉사위원회'로 활동해 오다 올해 '사회공헌위원회'로 명칭을 변경했다.
건축사로 구성된 위원회원들과 각 지자체 담당 직원 등 50~60여 명은 건축 관련 봉사를 통해 도배, 장판, 싱크대, 새시, 가구 교체와 문고리 안전장치 설치 등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위원회는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생활하는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홀몸노인 가정, 경로당, 장애인복지시설 등을 대상으로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폭염과 관련해선 체온 변화에 민감한 노약자 및 어린이, 냉방시설이 미흡한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태양광 및 열 반사 효과가 있는 차열페인트'를 옥상에 시공했다.
위원회는 또 화장실 문 고장으로 문이 잠겨 위급상황이 발생하는 것에 대비, 스스로 화장실에서 탈출할 수 있는 '안심 홀' 문고리 안전장치를 설치하기도 했다. '안심 홀'은 사회공헌위 소속 이정이 위원이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아이디어다.
이 위원은 "화장실 갇힘 사고 관련 아이가 혼자 집에 있을 때 이런 일이 생기면 큰일이겠다는 생각이 들어 탈출 방법을 모색했고, 특허 등록도 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매년 12월엔 건축사회관 1층에서 서울시건축사회 임원, 사회공헌위원, 자원봉사를 희망하는 건축사 회원 등과 함께 직접 김장 김치를 담가 600여 박스를 각 지자체와 함께 취약계층과 및 사회복지시설에 전달하는 봉사도 진행한다.
정경선 사회공헌위원장은 "사회공헌위는 건축사의 재능 도움이 필요한 계층에 공익사업을 열고 건축사의 재능을 사회에 환원하는 사람들이 활동한다"며 "다양한 사업 아이템을 발굴하고 실천해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건축사들의 모습을 알리겠다"고 말했다.
daidaloz@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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