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임 겪는 부부들에게 들려주는 ’기다림은 희망을 낳고’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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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적으로 초저출산을 막기 위해 출산장려금도 주고, 난임 부부를 위한 지원금도 아낌없이 지급되고 있지만 해마다 기록을 경신하는 우리나라 출산율은 미래를 암울하게 한다.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기준 한 국가가 인구 규모를 유지하려면 합계 출산율이 2.1명인데 우리나라는 2023년 0.72명 초저출산으로 집계되어 '국가소멸 위기'라며 언론이 앞다퉈 보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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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적으로 초저출산을 막기 위해 출산장려금도 주고, 난임 부부를 위한 지원금도 아낌없이 지급되고 있지만 해마다 기록을 경신하는 우리나라 출산율은 미래를 암울하게 한다.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기준 한 국가가 인구 규모를 유지하려면 합계 출산율이 2.1명인데 우리나라는 2023년 0.72명 초저출산으로 집계되어 ‘국가소멸 위기’라며 언론이 앞다퉈 보도하고 있다.
저자에 따르면, 아무리 현대 의학 의술이 발달했다지만 아기를 낳고 싶어도 임신에 어려움을 겪는 부부들이 의외로 많다. 내가 임신이 되지 않아 병원에 다닐 때만 해도 ‘난임’이라 말하지 않고 ‘불임’이라고 진단을 내렸는데, 그 말이 마치 고칠 수 없는 불치병처럼 들려 눈앞이 캄캄했다. 결국, 직장과 임신이라는 워킹맘들의 공통 고민 앞에서 아이를 갖기 위해 퇴사를 선택하고, 이후 여러 병원을 전전하며 수많은 시도를 했어도 번번이 임신에 실패한다. 포기하고 싶고 도망치고 싶은 순간이 수백 번이었지만 아이 없는 가정은 결혼 미완성이라는 심정으로 아기에 대한 희망을 포기하지 않았다. 갖은 노력 끝에 시험관 아기 시술로 두 아이를 얻음으로써 마침내 결혼의 마지막 퍼즐을 완성한다.
저자는 “세상의 성공한 사람들은 모두 기다림에 성공한 사람이다. 내가 7년의 난임 기간을 눈물 속에 힘들게 버텨온 한 걸음 한 걸음이 아기를 만나러 가는 길이었다. 모든 난임 부부에게 위로의 마음에 더해 절대로 포기하지 말라는 말을 전하고 싶다. 먼 길을 돌아올 뿐이지, 신의 선물인 ‘아기’는 분명히 당신을 찾아온다”고 설명한다.
박태해 기자 pth122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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