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만난 원자력 산업 원로들... “원전 정책, 변치 않을 것이란 믿음 줘야”

이미호 기자 2024. 9. 9.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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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9일 한국 원자력 산업 분야 산·학·연 원로들과 만나 원전 산업 발전 방안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종훈 전 한국전력공사 사장, 신원기 전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원장 등 원로 10명과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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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분야 산학연 원로 10명과 오찬
尹 “원전 활용 더욱 확대해야”
원로들 “국민적 공감대 형성 필수”

윤석열 대통령은 9일 한국 원자력 산업 분야 산·학·연 원로들과 만나 원전 산업 발전 방안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한국 원자력 산업 발전 원로들과 함께한 오찬 간담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오찬 간담회에는 이종훈 전 한국전력공사 사장, 신원기 전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원장, 송명재 전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 방지혁 전 한전원자력연료 본부장, 송하중 원자력발전포럼 위원장, 박군철 전 한국전력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 총장, 노태선 전 한국전력기술 단장, 김하방 전 두산중공업 부사장, 장순흥 부산외국어대학교 총장, 정동욱 중앙대학교 교수 등이 참석했다. (대통령실 제공) /뉴스1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종훈 전 한국전력공사 사장, 신원기 전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원장 등 원로 10명과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이 지금과 같은 풍요를 누릴 수 있는 것은 저렴하고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해 준 원전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국내 최초 원전인 고리 1호기 준공(1978년)부터 핵연료 공장 준공, 바라카 원전 수주 등 우리나라 원자력 역사의 주요 순간마다 핵심적 역할을 하신 원로들 덕분에 대한민국이 원전 수입국에서 원전 수출국으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탄소중립을 달성하는 동시에 반도체, 인공지능(AI)과 같은 첨단산업을 키우기 위해서는 원전의 활용을 더욱 확대할 필요가 있다”며 원전 산업 경쟁력 확보, 인력 양성, 법·제도 개선, 제3·4의 원전 수출에 관해 원로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이날 원로들은 과거 ‘탈원전 시기’에 원전 운영에 대한 주요 결정들이 미뤄지면서 현재까지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점은 아쉽다고 했다. 하지만 윤석열 정부 들어 신규 원전 건설을 재개하고, 기존 원전 10기의 계속 운전 등을 신속하게 결정한 것은 다행이라고 평가했다.

향후 원전 수출을 확대하기 위한 의견도 제시했다. 원로들은 “on-time on-budget(예산 내 적기 시공) 뿐만 아니라 품질, 운영, 안전성 측면에서도 자신감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홍보해 나가야 한다”고 제언했다.

아울러 원전 산업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최신형 원자로인 APR1400 개발 사례와 같은 산학연 연계형 실용 연구를 강화해야 한다고 했다. 또 SMR(소형모듈원자로) 등 차세대 원전에 관한 인허가 규제를 혁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가 원전 산업 관련 정책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도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이들은 “원전 기업들이 마음 놓고 투자하고, 우수한 학생들이 원자력 학과에 진학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서는 앞으로도 원전 정책이 변하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을 주는 것이 필요하다”며 “법률과 같은 제도적 뒷받침과 앞으로도 원전을 계속 활용할 것이라는 국민적 공감대 형성이 필수”라 했다. 이러한 차원에서 학생, 교사 대상 ‘원전 견학’ 등 안전성 교육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한편 이날 오찬에는 이 전 사장, 신 전 원장 외에 송명재 전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 방지혁 전 한전원자력연료 본부장, 송하중 원자력발전포럼 위원장, 박군철 전 한국전력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 총장, 노태선 전 한국전력기술 단장, 김하방 전 두산중공업 부사장, 장순흥 부산외국어대학교 총장, 정동욱 중앙대학교 교수 등이 참석했다.

대통령실에서는 정진석 비서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박춘섭 경제수석, 박상욱 과학기술수석, 이도운 홍보수석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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