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력 무혐의' 허웅, 전 연인 무고 혐의로 맞고소

김진우 기자 2024. 9. 9.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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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농구 선수 허웅

전 연인에 대한 성폭력 혐의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받은 프로농구 선수 허웅(31·KCC)이 무고 혐의로 전 연인을 맞고소한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허웅 측이 지난달 말 전 여자친구 A씨를 무고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고 오늘(9일)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 6월 말 허웅 측으로부터 공갈미수와 협박 등의 혐의로 고소당한 뒤 "원치 않는 성관계를 해 임신했다"며 준강간상해 혐의로 허웅을 맞고소했습니다.

지난 2021년 5월 서울 소재의 한 호텔에서 허웅과 다투던 중 래미네이트 치아가 손상됐고, 호텔 방에서 강제로 성관계를 해 임신까지 하게 됐다는 겁니다.

사건을 수사한 서울 수서경찰서는 그제(7일) 허웅의 준강간상해 혐의에 대해 혐의를 입증할 증거가 불충분하다며 불송치 결정했습니다.

앞서 경찰은 허웅 측이 "A씨가 사생활을 폭로하겠다고 협박하며 3억 원을 요구했다"며 A씨를 고소한 사건에 대해선 혐의가 인정된다고 보고 지난달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진우 기자 hitru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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