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GRS, '버거 히트' 롯데리아 업고 매출 1조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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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리아가 대대적인 리뉴얼을 통해 MZ세대를 공략한 메뉴들이 히트하고 있다.
롯데GRS는 브랜드별 매출액을 대외비로 하고 있지만 업계는 매출 점유율 70%를 차지하고 있는 롯데리아가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보고 있다.
롯데리아는 1979년 국내 최초 버거 프랜차이즈로 시작해 올해 45돌을 맞은 장수 브랜드다.
롯데리아는 올 하반기 시그니처 메뉴인 '리아 불고기'와 '리아 새우'를 기반으로 K버거 메뉴를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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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매출 전년비 7.6% 증가… 영업익 62.8%↑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롯데GRS는 2016년 매출 1조1248억원을 올린 이래 내리막길을 걸었다가 지난해부터 회복세를 보였다. 최근 매출은 ▲2020년 6831억원 ▲2021년 6757억원 ▲2022년 7815억원 ▲2023년 924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020년 마이너스(-)196억원 ▲2021년 -258억원 ▲2022년 17억원 ▲2023년 208억원이다.
지난해는 2018년 투자 부문을 분할한 뒤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올 상반기에는 매출 4833억원, 영업이익 231억원을 올렸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7.6%, 62.8%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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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리아는 1979년 국내 최초 버거 프랜차이즈로 시작해 올해 45돌을 맞은 장수 브랜드다. 브랜드 파워와 소비자 충성도는 높지만 다소 올드한 이미지는 지속가능한 사업을 위해 개선해야 할 점으로 꼽혔다.
올해 롯데리아는 K메뉴를 기반으로 독창적인 신메뉴를 연이어 출시했다. 이 메뉴들이 속속 히트하면서 소비자 세대교체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7월에는 12년 만에 브랜드 아이덴티티(BI)와 브랜드 슬로건을 대대적으로 리뉴얼했다.
올 상반기 롯데리아는 '펀슈머'(재미와 즐거움을 가치로 두는 소비자) 전략 아래 왕돈까스버거, 오징어얼라이브버거 등을 출시했다. 두 메뉴는 각각 출시 1개월 만에 80만개, 10일 만에 70만개의 판매고를 올렸다. 오징어얼라이브버거는 목표 판매 기간이 2개월이었지만 빠른 재고 소진으로 1개월 만에 판매 종료됐다.
롯데리아는 올 하반기 시그니처 메뉴인 '리아 불고기'와 '리아 새우'를 기반으로 K버거 메뉴를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7월 한식 식자재 세계화를 꿈꾸는 호주 출신 셰프 조셉 리저우드와 협업해 불고기포텐버거를 출시해 한달간 55만개 이상을 판매했다. 8월에는 새우버거에 김부각을 넣은 통새우크런KIM버거를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글로벌 사업도 순항 중이다. 현재 베트남, 미얀마, 라오스, 캄보디아, 카자흐스탄, 몽골 6개국에서 현지 직접 투자 및 MF(마스터프랜차이즈)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아시아 진출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해 12월에는 '버거 종주국'인 미국 진출을 위한 법인 설립을 마쳤다. 롯데리아는 2025년 미국 1호점을 오픈하고 K버거의 맛을 전파할 예정이다.
롯데GRS 관계자는 "신메뉴 판매량 호조와 함께 하반기에는 고객 경험 강화를 위한 오프라인 프로모션을 확대 운영할 예정"이라며 "엔제리너스, 크리스피크림도넛의 매출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황정원 기자 jwhw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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