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2' 류승완 감독 "정해인, 전작과 다른 결…신뢰감 있어"

고승아 기자 2024. 9. 9.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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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완 감독이 배우 정해인에 대해 칭찬했다.

9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베테랑2'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려 황정민, 정해인, 류승완 감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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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현장] '베테랑2'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
배우 정해인(왼쪽부터), 황정민, 류승완 감독이 9일 오후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CGV에서 열린 영화 '베테랑2' 기자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베테랑2'는 나쁜 놈은 끝까지 잡는 베테랑 서도철 형사(황정민 분)의 강력범죄수사대에 막내 형사 박선우(정해인 분)가 합류하면서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연쇄살인범을 쫓는 액션범죄수사극으로 오는 13일 개봉한다. 2024.9.9/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류승완 감독이 배우 정해인에 대해 칭찬했다.

9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베테랑2'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려 황정민, 정해인, 류승완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류 감독은 정해인을 새로운 인물로 캐스팅한 것에 대해 "만약에 1편과 같이 선과 악의 명확한 구도 위에서 진행되는 이야기라면 전작의 조태오와 비교가 가능할 것 같은데, 애초에 출발이 다르기 때문에 비교보다는 (조태오와 박선우가) 어떤 다른 지점이 있는지를 보는 것이 저한테는 더 중요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렇기 때문에 전작과는 완전히 다른 결의 인물이어서 신뢰감이 필요했고, 이 인물은 자기가 하는 신념이 굉장히 확고하고 자기가 하는 일이 굉장히 옳다고 믿고 있는 사람이라 스스로 자기 자신에게 던져줄 수 있는 인물이라 생각했다"라며 "그래서 '시동'을 하면서 (정해인에 대한) 신뢰감이 있었다, 젊은데도 묵직함이 있고 차분하고 편견이 없고, 있는 그대로 자기가 흡수하려는 태도가 되게 좋았다"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그리고 영화를 만드는 내내 이 배우(정해인)가 하길 참 잘했다고 생각한 것은 현장 융화력, 태도가 참 좋고, 놀랐던 건 대사 정보량이 많아서 대사 스피드를 빨리해달라고 부탁했는데 딕션이 굉장히 정확하게 전달력 있게 꽂히는 걸 들으면서 엄청나게 훈련이 많이 되어있는 배우라는 생각을 하면서 영화를 만들었다"라며 "편집할 때 보니까, 동공연기란 표현이 좋은데 어쩔 땐 텅 비어 보이다가도 선량해 보이고, 굉장히 여러 면이 있어서 이 배우가 함께해준 게 복이구나 생각하면서 만들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베테랑2'는 나쁜 놈은 끝까지 잡는 베테랑 서도철 형사(황정민 분)의 강력범죄수사대에 막내 형사 박선우(정해인 분)가 합류하면서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연쇄살인범을 쫓는 액션범죄수사극이다. 2015년 '베테랑'의 속편으로, 류승완 감독이 다시 한번 메가폰을 잡았다.

황정민은 한번 꽂힌 것은 무조건 끝을 보는 행동파 형사 서도철 역을 맡았다. 정해인은 서도철의 눈에 들어 새로 합류한 신입형사 박선우로 분했다.

영화는 오는 13일 개봉.

seung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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