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가 조소앙 선생 서거 66주기 추모제, 내일 서울현충원서 엄수

정충신 기자 2024. 9. 9.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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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가 조소앙 선생의 서거 66주기 추모제가 오는 10일 오전 10시 40분 서울 동작구 소재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사단법인 조소앙선생기념사업회 주관으로 엄수된다.

조 선생은 이후 1930년대엔 상해 한국독립당을 비롯해 재건 한국독립당, 충칭(重慶) 한국독립당의 창당위원장 및 부위원장으로서 임시정부를 후원했고, 1941년엔 '대한민국 건국강령'을 기초하는 등 조국 독립을 위해 헌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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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소앙 선생 추모제 포스터. 조소앙선생기념사업회 제공

독립운동가 조소앙 선생의 서거 66주기 추모제가 오는 10일 오전 10시 40분 서울 동작구 소재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사단법인 조소앙선생기념사업회 주관으로 엄수된다.

9일 사업회에 따르면 국가보훈부와 광복회 관계자와 일반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인 이번 추모제는 약력 보고, 추모식사, 참석 내빈의 추모사, 강연, 공연, 유족 인사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1887년 경기도 양주에서 태어난 조 선생은 일제강점기였던 1913년 중국 상하이(上海·상해)로 망명한 뒤 조국 독립운동에 본격 나서 박달학원, 신아동제사, 대동단을 결성해 활동했다.

조 선생은 1917년엔 ‘대동단결선언’, 1919년엔 ‘대한독립선언서’를 발표했고, 상하이의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에 참여해 임시헌장과 임시의정원법을 기초했다. 또 그는 임시정부 국무원 비서장, 임시의정원의장, 외교부장 등을 맡아 미국·영국·중국 등 연합국을 상대로 외교활동을 폈다.

조 선생은 1920년대 후반엔 ‘정치·교육·경제의 균등을 실현해야 한다’는 ‘삼균주의’(三均主義)를 창안, 독립운동의 대동단결 이념과 임시정부의 지도이념을 정립했다.

조 선생은 이후 1930년대엔 상해 한국독립당을 비롯해 재건 한국독립당, 충칭(重慶) 한국독립당의 창당위원장 및 부위원장으로서 임시정부를 후원했고, 1941년엔 ‘대한민국 건국강령’을 기초하는 등 조국 독립을 위해 헌신했다.

정부는 조 선생의 이 같은 공적을 기려 1989년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추서했다.

정충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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