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완 “정해인에 대한 신뢰 있어...큰 복이라 생각했다”(베테랑2) [MK★현장]

금빛나 MK스포츠 기자(shine917@mkculture.com) 2024. 9. 9.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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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완 감독이 배우 정해인의 태도에 대해 극찬했다.

이날 현장에는 류승완 감독을 비롯해 배우 황정민, 정해인이 참석했다.

류승완 감독은 '조태호'라는 인물에 이어 새로운 얼굴로 정해인을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이전 시즌이 '선과 악'의 명확한 구도 위에서 진행된 이야기라면, 이번 '베테랑2'는 출발이 다르기에 전작의 빌런 조태호와 같은 인물과 비교가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전작과는 다른 결의 인물이어서, 신뢰감이 있는 배우가 필요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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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완 감독이 배우 정해인의 태도에 대해 극찬했다.

9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에서 영화 ‘베테랑2’의 언론배급시사회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류승완 감독을 비롯해 배우 황정민, 정해인이 참석했다.

류승완 감독은 ‘조태호’라는 인물에 이어 새로운 얼굴로 정해인을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이전 시즌이 ‘선과 악’의 명확한 구도 위에서 진행된 이야기라면, 이번 ‘베테랑2’는 출발이 다르기에 전작의 빌런 조태호와 같은 인물과 비교가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전작과는 다른 결의 인물이어서, 신뢰감이 있는 배우가 필요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9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에서 영화 ‘베테랑2’의 언론배급시사회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류승완 감독을 비롯해 배우 황정민, 정해인이 참석했다. / 사진 = 천정환 기자
이어 “박선우라는 인물이 자기가 하는 신념이 확고하고 자기가 하는 일이 옳다고 믿고 있는 사람이기에 스스로에게 신뢰를 던져줄 수 있는 인물이 필요했다. ‘시동’을 프로듀서로 참여했을 때 정해인에 대한 신뢰감이 있었다. 젊은 데도 있는데도 묵직하고 차분하고, 편견이 없고, 있는 그대로 흡수하려는 태도가 좋았다”며 “영화를 만드는 내내 이 배우가 하기를 잘했다고 생각한 것이 현장 융화력이나 태도가 좋닸다”고 전했다.

류승완 감독은 정해인의 연기와 관련해 “대사 정보량이 많다 보니 대사 스피드를 빨리 해달라고 요청 했는데 딕션이 전달력 있게 꽂히더라. 그걸 들으며 굉장히 엄청나게 훈련이 많이 돼 있는 배우라는 생각을 하면서 계속 만들었다”며 “완성하고 나서 편집할 때는 동공 연기가 인상적이었다, 어떤 때는 같은 눈인데 텅빈 것 같기도 하고 어떨 때는 선량해 보이기도 하고 여러 가지 눈이 있어서, 이 배우가 함께 해준 것이 큰 복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정해인은 조태오와의 비교가 부담되지는 않았냐는 질문에 “전편이 많은 사랑을 받았던 영화이기 때문에 제가 합류한다는 점에는 부담이 컸다”며 “하지만 대본을 보면서도 전편을 넘는 빌런이 돼야겠다, 아예 다른 모습을 보여줘야겠다는 부담감은 거의 없었던 것 같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한편 ‘베테랑2’는 나쁜 놈은 끝까지 잡는 베테랑 서도철 형사(황정민)의 강력범죄수사대에 막내 형사 박선우(정해인)가 합류하면서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연쇄살인범을 쫓는 액션범죄수사극이다. 오는 13일 개봉.

[금빛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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