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판 명가’ 수원시청, 어게인! 2023 추석장사대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민속씨름 '전통의 명가' 수원특례시청이 오는 12일부터 7일간 경남 고성에서 열리는 '2024 추석장사씨름대회'에서 지난해 기세를 이어가기 위해 11명의 장사들이 출격한다.
'명장' 이충엽 감독이 이끄는 수원시청은 지난해 추석장사대회에서 금강급(90㎏ 이하) 임태혁이 2년 만에 장사에 오른 것을 비롯, 준우승 2명, 3위 1명, 공동 5위 4명 등 빼어난 성적을 거뒀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라급 용인시청 박민교, 첫 추석장사 등극 꿈…매 경기 난적 도사려 험로 예상
민속씨름 ‘전통의 명가’ 수원특례시청이 오는 12일부터 7일간 경남 고성에서 열리는 ‘2024 추석장사씨름대회’에서 지난해 기세를 이어가기 위해 11명의 장사들이 출격한다.
‘명장’ 이충엽 감독이 이끄는 수원시청은 지난해 추석장사대회에서 금강급(90㎏ 이하) 임태혁이 2년 만에 장사에 오른 것을 비롯, 준우승 2명, 3위 1명, 공동 5위 4명 등 빼어난 성적을 거뒀었다.
올해에도 임종걸(소백급), 허선행, 문준석(이상 태백급), 문형석, 김기수, 임태혁(이상 금강급)이 장사에 도전한다. 소백급 ‘초대 장사’인 임종걸은 옛 동료 전성근(영월군청)과 16강전서 격돌하는 고비를 넘기면 결승까지 수월할 전망이다.
태백급의 ‘강자’ 허선행은 16강전서 지난달 삼척장사에 오른 정민궁(인천시청)과 맞붙고, 8강전서는 장영진(영암군민속씨름단), 4강서는 팀 선배 문준석과 대결케 돼 첩첩산중이다.
금강급에서는 문형석과 김기수가 1회전부터 맞붙게 돼 이 경기 승자가 팀의 자존심을 걸고 정상 도전에 나설 것으로 예측된다. 다행히 체급 최강자인 최정만(영암군민속씨름단), 체급을 올린 노범수(울주군청), 소리 없는 강자 김민정(영월군청)이 반대 시드에 있어 결승행 가능성이 높다.
이충엽 수원시청 감독은 “이번 대회 우리팀 선수들 대진이 좋지 않다. 그러나 몸상태가 좋아 준비를 잘해서 지난해 기세를 재현하겠다”며 “이틀간 6경기를 진행하기 때문에 체력적인 대비가 중요하다. 러닝 훈련과 웨이트 트레이닝에 역점을 둬 체력을 키우는데 신경을 썼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라급에서는 박민교(용인시청)가 유력한 장사 후보지만 대진운이 역시 좋지 않다. 1회전서 베테랑 손충희(울주군청)와 만나고, 2회전 차민수(영암군민속씨름단), 8강전 오창록(MG새마을금고), 4강전 김무호(울주군청) 등 체급 강자들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다.
장덕제 용인시청 감독은 “좌우로 흔드는 기술과 한 번에 들리지 않고, 버티는 기술이 민교의 최대 강점이다”라며 “기본기 위주로 상대를 잡아놓고 드는 기술 익히기에 중점을 두고 훈련했다. 또한 개인 훈련으로 3㎞ 러닝을 통해 하체 힘을 키웠다”고 말했다.
박민교는 “16강전에서 차민수랑 붙게 될 텐데 타이밍과 밸런스에 강점이 있는 선수다”라며 “잘 넘어지지 않고 돌아 나오기 때문에 첫 타이밍에 빠져나오지 못하게 잘 잡아놓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개인 통산 4번의 장사 타이틀을 획득한 박민교는 아쉽게도 명절 장사에는 오른 적이 없어 이번 대회서 모든 기량을 쏟아내 첫 장사에 오르겠다는 각오다.
임창만 기자 lcm@kyeonggi.com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속보] 김동연 "윤 대통령 스스로 물러나야…국정동력 이미 상실"
- 이천서 무단 횡단 90대 노인, 군인이 몰던 차량에 치여 숨져
- 인천 계양구 공터서 훼손된 새끼 고양이 사체 발견…경찰 수사
- 인천 아파트서 보조배터리 충전 중 화재 잇따라
- "한복은 중국 옷" 주장 게임사 차기작 출시…서경덕 "불허해야"
- '따뜻한 사람' 이미정씨, 7명 살리고 하늘의 천사되어 떠나
- 고양서 불법주차된 트럭 들이받은 30대 오토바이 운전자 숨져
- [새빛수원] 수원특례시, ‘지역상권 보호도시’로 도약
- 비트코인, 사상 최초 9만달러 돌파
- V리그 유일 6연승 흥국생명, 5년 만의 통합우승 꿈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