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비됐던 주민규의 전반전과 오세훈의 후반전…대표팀 최전방 자리의 향방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국가대표팀은 10일 오후 11시(한국시간) 무스카트 술탄 카부스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오만과 2026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B조 2차전 원정경기를 펼친다.
팔레스타인전에서 홍 감독은 전반에는 주민규(울산 HD), 후반에는 오세훈(마치다 젤비아)을 최전방에 기용했다.
홍 감독과 동행한 기간 오세훈(19경기 7골·1어시스트)과 주민규(58경기 24골·6어시스트)가 쌓은 공격 포인트는 적지 않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국가대표팀은 10일 오후 11시(한국시간) 무스카트 술탄 카부스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오만과 2026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B조 2차전 원정경기를 펼친다. 5일 팔레스타인과 홈 1차전에서 충격적인 0-0 무승부에 그친 대표팀은 오만전에서 분위기를 바꿔야 북중미월드컵을 향해 힘차게 전진할 수 있다.
팔레스타인전에서 가장 두드러졌던 문제점은 역시 결정력 부족이었다. 상대와 체급차가 있으니 공을 많이 소유했고, 결정적 찬스도 훨씬 많이 잡았다. 한국의 점유율(75.3%)과 패스 성공률(88.1%), 유효슈팅(5개) 모두 팔레스타인(24.7%·67.3%·3개)에 크게 앞섰다. 그러나 마지막 방점을 찍지 못해 모두를 실망하게 했다.
팔레스타인전에서 홍 감독은 전반에는 주민규(울산 HD), 후반에는 오세훈(마치다 젤비아)을 최전방에 기용했다. 홍 감독은 울산에서 두 선수와 인연을 맺었다. 2021시즌 후반기 동안 오세훈을 주전 스트라이커로 기용했고, 2023시즌부터는 주민규를 최전방에 내세웠다. 홍 감독과 동행한 기간 오세훈(19경기 7골·1어시스트)과 주민규(58경기 24골·6어시스트)가 쌓은 공격 포인트는 적지 않았다.
활용법을 잘 알고 있는 만큼 홍 감독은 나름의 계획을 갖고 팔레스타인전에 임했다. 결정력과 발밑이 장점인 주민규를 선발로 내세워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등 2선 자원과 공격을 전개하되, 경기가 잘 풀리지 않으면 제공권과 포스트플레이가 장기인 오세훈을 넣어 한방을 노리겠다는 계산이었다. 최근 수 시즌 동안 부침을 겪은 오세훈과 달리 주민규가 꾸준한 활약을 펼친 사실도 선발 라인업 구성에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절반의 성공이었다. 주민규는 팔레스타인의 밀집 수비에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움직임은 너무 정적이었고, 그나마 주어진 슛 찬스도 살리지 못했다. 지상볼과 공중볼 경합 승리가 각각 1회에 그쳤고, 유효슈팅은 없었다. 후반에 주민규 대신 투입된 오세훈이 뚜렷한 존재감을 보인 것과 대조적이었다. 오세훈은 지상볼과 공중볼 경합 승리 각 3회를 기록했고, 유효슈팅도 2개를 날렸다.
출항 첫 경기부터 혹평에 시달린 ‘홍명보호’로선 확실한 최전방 스트라이커 발굴과 이들의 득점포가 절실하다. 오만전에선 주민규와 오세훈의 골이 꼭 필요하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싱글맘’ 오윤아, 비키니 입고 자전거 나들이…과감 일상 [DA★]
- 휘성, 성형설 직접 해명…“17kg 감량, 눈이 커졌다” [DA★]
- ‘11살 연하♥’ 김종민 “ 무인도에서 프러포즈” 깜짝 발표 (푹다행)
- 박나래도 혼전연애? 세 훈남과 설레는 키 차이 ‘두근’
- 이영자, 데뷔 34년만에 찾은 ♥…늦바람에 전재산 탕진할지도 (진심누나)
- 이승기, 가족 연 끊고 출가→삭발 감행한 과정 공개 ‘대만족’ [DA★]
- 이장우, 배우 은퇴하고 귀농? 1200평 땅 농사 근황 (시골마을 이장우)
- 갈 곳 읽은 고현정 해임당했네…려운과 재기할까 (나미브)
- 기안84, 뉴욕에서 쓰러진 채 발견…죽음의 다리 마주 (나혼자산다)
- 이현주 “혀 절단 사고→정신병원·사이비, 10억 벌던 나인데” (특종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