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손낙훈 교수 "팬데믹이 중장년 우울증에 미친 영향 규명"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계명대학교는 손낙훈 교수 외 3명으로 구성된 국제공동연구팀이 코로나 팬데믹 동안 중·장년층의 사회적 모임과 신체 활동이 우울증 증상에 미친 영향을 심층 분석한 연구 결과를 국제 저명 학술지에 발표했다고 9일 밝혔다.
연구진은 "중년 및 노년층은 팬데믹 이전에 비해 더 큰 사회적 고립과 신체 활동의 제약을 경험해 정신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받았다"며 "이러한 사회적 변화가 중년 및 노년층의 정신 건강에 미친 영향을 규명하기 위해 이번 연구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구=연합뉴스) 윤관식 기자 = 계명대학교는 손낙훈 교수 외 3명으로 구성된 국제공동연구팀이 코로나 팬데믹 동안 중·장년층의 사회적 모임과 신체 활동이 우울증 증상에 미친 영향을 심층 분석한 연구 결과를 국제 저명 학술지에 발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계명대, 연세대, 미국 유타대(University of Utah) 국제공동연구진이 참여해 한국 중·노년층 성인 약 5천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연구진은 팬데믹 동안 사회적 모임 참여나 신체 운동이 주 1회 미만이었던 성인들에게서 우울증 증상이 크게 증가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남성의 경우 주 1회 미만의 사회적 모임 참여가 우울증 발생 위험을 2.88 배 높였으며, 여성의 경우 2.58 배 증가했다.
주 1회 미만의 신체 운동은 남성의 우울증 발생 위험을 2.61 배, 여성의 경우 1.51 배 증가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회적 고립과 만성 질환이 결합할 경우 우울증 위험이 더욱 높아진다는 사실도 밝혀냈다.
미혼 남성의 경우 우울증 발생 위험이 2.38 배 증가했으며, 만성 질환을 가진 여성은 우울증 발생 위험이 1.98 배 증가했다.
특히 두 개 이상의 만성 질환을 가진 여성의 경우 그 위험이 2.28 배로 더욱 높아졌다.
이는 팬데믹 상황에서 만성 질환 관리와 사회적 활동의 중요성을 재확인하는 결과라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연구진은 "중년 및 노년층은 팬데믹 이전에 비해 더 큰 사회적 고립과 신체 활동의 제약을 경험해 정신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받았다"며 "이러한 사회적 변화가 중년 및 노년층의 정신 건강에 미친 영향을 규명하기 위해 이번 연구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또 "팬데믹과 같은 사회적 위기 상황에서 중년 및 노년층의 정신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정책적 지원이 절실하다"며 "팬데믹 대응 전략에서 사회적 연결과 신체 활동을 장려하는 프로그램 개발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psik@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이영애, '김여사 연관설' 제기 유튜버 화해거부…'끝까지 간다' | 연합뉴스
- 李, 김혜경 재판에 "먼지털기 희생제물…죽고싶을 만큼 미안" | 연합뉴스
- 무인카페 비밀번호로 음료 1천번 무단 취식한 10대들…경찰 수사 | 연합뉴스
- "초등 저학년생에 음란물 시청 강요"…초등생 3명 경찰 조사 | 연합뉴스
- 지하주차장서 '충전 중' 벤츠 전기차 화재…주민 수십명 대피(종합) | 연합뉴스
- "왜 이리 나대나"…트럼프 측근들, 머스크에 '도끼눈' | 연합뉴스
- 등교하던 초등생 머리 박고 도주…'박치기 아저씨' 검거 | 연합뉴스
- [수능] 하루 전 교통사고 당한 수험생, 부랴부랴 보건실 배정받아 | 연합뉴스
- 코미디언 김병만 가정폭력으로 송치…검찰 "수사 막바지" | 연합뉴스
- 가족 앞에서 헤어진 여친 살해, 34세 서동하 신상 공개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