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尹, 부자 감세 철회해야”…4년 중임제 개헌도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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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9일 "대통령 단임제를 4년 중임제로 바꾸고, 합헌적으로 수도를 이전할 수 있도록 헌법에 '수도 조항'을 신설해야 한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 비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제7공화국으로 진입하기 위한 개헌을 제안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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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9일 "대통령 단임제를 4년 중임제로 바꾸고, 합헌적으로 수도를 이전할 수 있도록 헌법에 ‘수도 조항’을 신설해야 한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 비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제7공화국으로 진입하기 위한 개헌을 제안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부를 향해 ‘부자 감세’ 기조를 철회하라고 촉구하는 한편 보편적 복지에 대한 소신도 피력했다. 그는 "감세와 복지 증대를 함께 약속하는 사람은 거짓말쟁이"라며 "당장 증세는 못하더라도 ‘부자 감세’만큼은 철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주거권 보장을 위한 지분공유형·협동조합형 간접 소유 주택 확대, 건강보험과 의료급여에 ‘간병’을 포함하는 등의 ‘돌봄 혁신’ 등도 제안했다.
조 대표는 이날 연설에서 원색적 표현을 쓰며 윤석열 정부를 비난하기도 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은 극히 일부 ‘특권계급’에만 충성하고 있다. 특히 자기 자신과 배우자 김건희 씨에게 충성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건희 씨 역시 ‘남편이 대통령이 돼도 아내의 역할에만 충실하겠다’고 했지만 새빨간 거짓말이었다"며 "국민에 의해 선출된 적 없는 김건희 씨가 대통령 행세를 한다"고 지적했다.
조 대표는 "경고한다. 박근혜 정권에서 최순실 씨가 무슨 일을 했는지, 그 결과 박근혜·최순실 두 사람이 어떻게 됐는지 국민은 다 기억하고 있다"며 "어떤 부적도, 어떤 무당도 막아주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조 대표가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주장을 하자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느냐"며 항의했다.
나윤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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