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종오 의원, 사격 연맹 충격 폭로 "파리올림픽 포상금 미지급-채용 비리 의혹, 매우 심각한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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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 진종오(44) 국민의힘 의원이 대한사격연맹의 부실 행정을 폭로했다.
뉴스1의 9일 보도에 따르면 진종오 의원은 같은 날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파리올림픽에서 최고 성적을 낸 메달리스트들의 포상금은 미지급 상태다. 신명주 전 대한사격연맹 회장의 임금 체불 사실을 선임 과정에서 면밀히 확인했다면 이런 회장이 취임하지 않았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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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의 9일 보도에 따르면 진종오 의원은 같은 날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파리올림픽에서 최고 성적을 낸 메달리스트들의 포상금은 미지급 상태다. 신명주 전 대한사격연맹 회장의 임금 체불 사실을 선임 과정에서 면밀히 확인했다면 이런 회장이 취임하지 않았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신명주 전 회장은 지난 7월 자신이 운영하는 명주병원에서 임금체불 논란으로 약 한 달 만에 자진 사퇴했다. 진종오 의원은 "신명주 전 회장의 임금체불로 경기지방고용노동청이 접수한 사건만, 피해자만 200여명이라고 한다. 충분한 검증 없이 회장에 취임한 것 자체가 사격연맹 측의 아주 심각한 문제다"라고 비판했다. 고용노동부는 신명주 전 회장을 상대로 수사에 돌입했다.
전반적인 사격연맹의 부실한 운영 실태를 꼬집기도 했다. 진종오 의원은 "사격 사무처에 대대적 개혁이 필요하다. 정치 세력화의 희생양이 된 선수들과 진정한 지도자들이 사유화된 체육회에 굴복하지 않도록 조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밖에도 진종오 의원은 "사무처의 모 처장은 채용 관련 비리 의혹이 제기됐다. 개인 비리와 예산 부분도 사무처에서 내부 감사 진행 중이다"라며 "선수 포상금을 지급하지 못하는 와중 내부 직원이 성과와 포상 등 수천만 원을 절차와 승이 없이 지급했다는 제보도 받았다"고 폭로했다.
진종오는 2008 베이징, 2012 런던,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대한민국 사격 레전드다. 선수 생활 금메달 18개와 은메달 11개, 동메달 8개에 빛나는 진종오는 2024년 3월 선수 생활에서 은퇴했다. 4월에는 국민의미래 비례대표에 당선되어 국회의원이 됐다.
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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