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현 국방, 야전부대 첫 방문...“적에게 자비 없다...도발하면 즉·강·끝”

양지호 기자 2024. 9. 9.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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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국방부 장관은 9일 취임 후 첫 야전부대 방문 일정으로 해병대 제2사단을 찾아 군사대비태세를 점검했다. 김 장관은 해병대 2사단 최전방 관측소(OP)를 방문해 경계작전 현황을 보고받고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강조했다고 국방부가 밝혔다.

김용현 국방부장관이 9일 해병2사단을 찾아 병영식당에서 장병들을 격려하고 있다. /국방부

김 장관은 “우리 군이 두려워할 것은 적이 아니라 국민 안전을 지키지 못하는 것”이라며 “적의 도발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는 것을 우리 군이 가장 두려워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적에게 자비는 없다”며 “적이 도발한다면 즉·강·끝(즉각, 강력히, 끝까지) 원칙 아래, 적이 추가 도발을 할 수 없을 때까지 충분히, 단호하게 응징하고, 그 결과를 보고 할 것”이라고 했다.

김 장관은 지난달 8일 북한 귀순자 유도작전과 지난 5일 서북도서 사격임무 수행이 훌륭했다며 장병을 격려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이날 김 장관은 간부숙소를 찾아 생활여건을 점검한 뒤 장병들과 동석 식사를 했다.

김 장관은 이날 “장병들의 복무여건과 처우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했다. 앞서 김 장관은 지난 6일 “내년 공무원 봉급 인상률이 3%라고 하는데, 초급 간부는 2배 정도 올려야 최저임금 정도 될 것”이라며 초급간부 처우 개선 의지를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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