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종합경기장 MICE 개발사업 속도…우범기 시장 "우직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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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종합경기장 전시복합산업(MICE) 개발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이달 중 MICE단지의 핵심 시설인 전시컨벤션센터의 구체적인 윤곽이 나오고, 11월부터는 육상경기장 등 종합경기장 시설이 모두 철거된다.
한편 '전주 종합경기장 마이스 복합단지 개발사업'은 종합경기장 일원 약 12만715㎡의 부지에 전시컨벤션센터를 중심으로 시립미술관과 한국문화원형콘텐츠체험전시관, 도시재생사업의 창업 공간, 호텔, 백화점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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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전주종합경기장 전시복합산업(MICE) 개발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이달 중 MICE단지의 핵심 시설인 전시컨벤션센터의 구체적인 윤곽이 나오고, 11월부터는 육상경기장 등 종합경기장 시설이 모두 철거된다. 부지확보를 위해 개발은 내년 상반기, 전시컨벤션센터는 내년 하반기에 각각 착공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우범기 전북자치도 전주시장은 9일 브리핑을 갖고 “전주종합경기장 개발은 시민들의 숙원사업이다. 또 전주를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핵심사업인 만큼,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해 종합경기장 부지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의 추진상황도 설명했다.
먼저 핵심 시설인 전시컨벤션센터의 경우 현재 설계 공모 절차를 진행 중이다. 시는 이달 중 공모안을 접수한 후 심사를 통해 선정된 당선작에 설계권을 부여할 계획이다. 이후 내년 상반기 중에는 설계 및 인허가 관련 사항을 모두 마무리한 뒤 하반기에 본격적인 건립에 착수할 예정이다.
차질없는 사업추진을 위해 시는 전북특별자치도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중앙부처 공모사업 등에 적극 대응하는 등 국·도비 확보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효율적인 운영을 위한 용역도 추진하고 있다.
사업부지 확보를 위한 철거작업도 11월부터 본격 시작된다. 시는 내년 상반기까지 약 110억 원을 투입, 종합경기장 주경기장(3만5594㎡) 등 연면적 3만6751㎡의 건물을 철거할 계획이다.
각종 행정절차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시는 산업통상자원부와의 협의를 거쳐 전시컨벤션센터 건립 타당성 조사에 돌입했으며, 중앙투자심사도 신속히 완료할 예정이다. 또, 내년 상반기 중에는 MICE복합단지 내 도로와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 조성공사가 시작된다.
여기에 시는 민간사업자(롯데쇼핑)와 단계별 협업을 강화하고, △한국문화원형 콘텐츠 체험전시관 △전주시립미술관 △거버넌스 기반 메타버스 아이디어-사업화 실증단지(S·I-Town) 통합조성 등 MICE단지 내 문화·산업시설 조성에도 속도를 낸다는 구상이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쉽지 않은 길이지만 벌써 이만큼 왔다. 아직 가야 할 길이 멀지만 한 걸음 한 걸음 우직하게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주 종합경기장 마이스 복합단지 개발사업’은 종합경기장 일원 약 12만715㎡의 부지에 전시컨벤션센터를 중심으로 시립미술관과 한국문화원형콘텐츠체험전시관, 도시재생사업의 창업 공간, 호텔, 백화점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투입되는 재정은 민간 자본(롯세쇼핑)을 포함해 약 1조 원이다. 시는 2028년까지 모든 개발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시는 MICE복합단지 개발과 발맞춰 동·서 도로축(기린대로) 구간에 간선급행버스체계(BRT) 구축을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남·북 도로축(백제대로)에는 지하차도 및 상부 광장을 조성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94ch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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