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민주당 예산정책협의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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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는 9일 도청 서재필실에서 지역 현안 해결과 국비확보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전남도-더불어민주당 간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협의회엔 김민석 민주당 최고위원과 진성준 정책위의장, 박정 예결위원장, 신정훈 참좋은지방정부위원장 등 주요 인사와 주철현 전남도당 위원장, 이개호·서삼석·조계원·김문수·권향엽·문금주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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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의회엔 김민석 민주당 최고위원과 진성준 정책위의장, 박정 예결위원장, 신정훈 참좋은지방정부위원장 등 주요 인사와 주철현 전남도당 위원장, 이개호·서삼석·조계원·김문수·권향엽·문금주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협의회에서 정책 건의 4건, 법률·제도 건의 5건, 국고 건의 12건을 설명하고 "전남이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핵심 성장축으로 당당히 자리잡기 위해서는 국회 차원의 지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산지 쌀값 안정과 관련해서 "2023년산 전국 쌀 11만 톤 이상 재고 발생이 예상돼 적기에 대응하지 않으면 쌀값 하락 지속이 전망된다"며 "2024년산 신곡 쌀값 20만원 이상 보장을 위해 공공비축미 외에 선제적 시장격리 등 정부의 과감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방소멸 위기 극복 '전남특별자치도' 설치와 관련해선 "올 3월 전남 인구 180만명 붕괴, 고령화율 전국 1위 등 위기가 현실이 돼간다"며 "에너지·관광·농어업·첨단산업 등 비교우위 산업의 경쟁력을 높여 지역 주도의 새 모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특히 지역의 경제발전과 관광 활성화의 마중물이 될 호남권 미래 사회간접자본(SOC) 확충을 강조하고 "강진~광주 고속도로(광주~완도 고속도로 1단계), 호남고속철도 2단계 등 지역 핵심사업을 계획기간에 완공하기 위해서는 '2025년 전남 사회간접자본 사업 1조원 이상 확보가 필요하다"며 "국회 심사과정에서 2000억 원 이상 증액을 위해 협력해 달라"고 부탁했다.
이외에도 전라남도 국립의과대학 설립, 국가 출생수당 신설 및 사회보장제도 개선, 미래첨단소재 국가산단 및 특화단지 지정 등 현안을 설명했다.
김영록 지사는 "정부의 강력한 긴축재정에도 민주당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에 힘입어 내년 정부 예산안에 전남 미래 100년을 책임질 신규사업 47건을 비롯한 8조9000억원이 반영됐다"며 "건의사업이 전남 대도약의 기폭제가 되도록 당 차원의 특단의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민석 최고위원은 "쌀값 인상, 출생 기본소득, 혁신 신산업 부흥 등 전남의 핵심 현안사업이 민주당의 브랜드 정책과 일치한다"며 "당의 브랜드 정책을 전남에서 선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무안=홍기철 기자 honam333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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