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페이크 성범죄' 피의자 52명 특정...10대가 절대다수
"딥페이크 성범죄 피의자 52명 특정…10대가 75%"
"텔레그램 관련 사실관계 확인·법리 검토 진행 중"
[앵커]
딥페이크 성범죄 관련 수사에 착수한 경찰이 피의자 52명을 특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특정된 피의자 가운데 75%는 10대였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철희 기자!
경찰 수사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네,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은 오늘 기자간담회를 열고 '텔레그램 딥페이크 성범죄' 관련 사건 101건을 접수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경찰은 41명 규모의 집중 대응 태스크포스를 운영하고 있는데, 피의자 52명 특정에도 성공했습니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10대가 39명으로 75%를 차지했는데, 20대는 11명, 30대는 2명으로 나타났습니다.
텔레그램에 대해서도 내사에 착수한 서울청은 두바이로 알려진 본사 위치와 임직원 인적 사항 등도 파악하고 있습니다.
혐의 사실을 확인하고 법리 검토까지 마치고 나면 파벨 두로프 텔레그램 대표를 입건해 정식으로 수사한다는 방침입니다.
대표 입건에 대해 서울청 관계자는 의지는 분명히 있다며, 최대한 빠르게 조치할 거라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혐의와 범죄사실이 특정되면 체포 영장을 발부받을 수 있고, 인터폴 수배도 가능하다는 게 경찰 설명입니다.
또, 텔레그램 관련 수사를 벌이고 있는 프랑스 수사당국과 공조할 방안도 검토할 거라고 부연했는데요.
앱 차단 같은 행정적 제재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소관이라면서도, 사법적 제재에 대해선 경찰이 집중하고 있다고 답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김철희입니다.
YTN 김철희 (kchee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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