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븐 작동시키자 '탕탕'…숨겨놓은 권총 5발 발사돼 '기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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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오븐 안에 있던 권총이 발사돼 소방대가 출동하는 일이 벌어졌다.
뉴욕포스트 등 미국 매체들에 따르면, 지난 5일(현지시각) 버지니아주 체스터필드 카운티의 한 주택에서 여러 발의 총성과 함께 주방에 있던 오븐이 폭발했다.
출동한 소방대가 오븐 내부를 살펴보니 열에 의해 일부 녹아내린 권총 한 자루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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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미국에서 오븐 안에 있던 권총이 발사돼 소방대가 출동하는 일이 벌어졌다.
뉴욕포스트 등 미국 매체들에 따르면, 지난 5일(현지시각) 버지니아주 체스터필드 카운티의 한 주택에서 여러 발의 총성과 함께 주방에 있던 오븐이 폭발했다.
출동한 소방대가 오븐 내부를 살펴보니 열에 의해 일부 녹아내린 권총 한 자루가 있었다.
소방서 관계자는 "누군가 총이 들어 있는 줄 모르고 오븐을 작동했고, 장전된 5발의 총알이 발사됐다"고 설명했다.
이 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심각한 상황이 발생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오븐에 어떤 품목을 넣었을 경우 잊기 쉽기 때문에 작동시킬 때 내부를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면서 "허가된 총기는 금고처럼 안전한 곳에 잠금장치를 한 후 보관해달라"고 당부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미국 가정의 약 43%는 장전된 총기를 보관하고 있으며 이 중 절반은 금고처럼 안전한 곳에 보관하지 않았다.
한편 총알은 약 400도에서 발사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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