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 올랐다가 24% '뚝' 삼양식품…"다시 70만원 간다" 반등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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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하락세를 거듭했던 삼양식품이 폭등하며 주당 50만원대를 회복했다.
70만원을 바라봤던 주가가 빠지면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결과로 풀이된다.
9일 코스피에서 삼양식품은 전거래일보다 8.09%(3만8000원) 오른 50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6월 마지막 거래일인 28일 종가가 66만9000원으로 70만원 돌파를 바라봤으나 이후 주가가 하락세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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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하락세를 거듭했던 삼양식품이 폭등하며 주당 50만원대를 회복했다. 70만원을 바라봤던 주가가 빠지면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결과로 풀이된다. 여전히 현재 주가와 증권가의 목표주가 간 격차가 크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9일 코스피에서 삼양식품은 전거래일보다 8.09%(3만8000원) 오른 50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0종목 중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삼양식품은 이날 상승으로 3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을 끝냈다. 지난 3일(50만2000원) 이후 50만원대로 복귀했다.
전 세계적인 '불닭볶음면' 열풍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폭등했던 삼양식품은 7월부터 상승세가 꺾였다. 6월 마지막 거래일인 28일 종가가 66만9000원으로 70만원 돌파를 바라봤으나 이후 주가가 하락세로 전환했다. 7월 이후에만 주가가 24% 빠졌다. 상승률이 210%에 달했던 상반기와 비교하면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다. 지난달 원/달러 환율 하락과 중국 선적 지연, 비수기 등 영향으로 수출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날 반등을 계기로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에 이목이 쏠린다. 증권가 목표주가는 75만4000원으로 현 주가 대비 48% 높은 수준에 형성됐다. 지속해서 주가가 하락한 만큼 저가 매수에 따른 반등 동력이 충분한 상황이다.
한국거래소가 오는 13일 단행하는 정기 지수 변경에서 삼양식품은 중형주에서 대형주로 승격이 유력하다. 거래소는 6~8월 일평균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1~100위를 대형주로 분류한다. NH투자증권은 삼양식품과 LS ELECTRIC, LIG넥스원, 한국가스공사, LS, HD현대미포를 대형주 편입 유력 종목으로 꼽았다.
2010년부터 2024년 3월까지 총 18번의 정기 지수 변경 이후 상대수익률을 보면 중형주에서 대형주로 승격된 종목들은 코스피와 비교해 1개월 2.7%, 3개월 8.3%, 6개월 7% 상대수익률을 기록했다. 지수 승격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주가를 끌어올린 사례가 많았던 것이다.
배철교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총 규모별 지수의 편출입 내용은 최근 3개월 동안의 주가 흐름을 반영한다. 대형주, 중형주로 상향 편입된 종목 중 모멘텀이 향후 유지될 종목을 엄선해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며 "지난 15년간 리밸런싱 사례를 종합해 보면, 상향 편입된 종목들은 사이즈와 무관하게 정기 변경 이후 코스피 대비 우월한 상대수익률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지난달 말 증권가는 삼양식품의 하락세가 과도하다며 저가 매수 기회로 삼으라고 조언한 바 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중국 수출은 10월 국경절, 11월 광군제, 내년 1월 춘절 수요 등을 감안하면 9월부터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며 "북미와 유럽 수출 모두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삼양식품의 생산능력 확대도 기대되는 요소다. 삼양식품은 1600억원을 투입해 경남 밀양시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에 '밀양 2공장'을 짓고 있다. 내년 상반기 준공하겠단 목표다.
서진욱 기자 sj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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