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럭비 대표팀, 2024 ARSS 1차 대회 4위로 마감...2차 대회는 中서 개최

권수연 기자 2024. 9. 9.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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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럭비 대표팀이 아시아 대회 1차전에서 4위에 올랐다.

대한럭비협회(회장 최윤)는 "지난 7일부터 이틀간 인천 남동아시아드럭비경기장에서 열린 '2024 아시아 럭비 세븐스 시리즈(Asia Rugby Sevens Series, ARSS)' 1차 대회가 종료됐다"고 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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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한국 남자 럭비 대표팀이 아시아 대회 1차전에서 4위에 올랐다. 

대한럭비협회(회장 최윤)는 "지난 7일부터 이틀간 인천 남동아시아드럭비경기장에서 열린 '2024 아시아 럭비 세븐스 시리즈(Asia Rugby Sevens Series, ARSS)' 1차 대회가 종료됐다"고 9일 밝혔다.

이번 ARSS 1차대회에서 한국은 남자팀 중 8개팀이 참가한 경기에 출전해 4위를 기록했다.

지난 7일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아랍에미리트(UAE)를 만난 한국은 17-12로 승리를 거두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이어진 홍콩과의 2차전에선 0-26으로 패했지만, 3차전에서 싱가포르를 만나 27-10으로 이기며 B조 2위로 본선에 진출했다.

8일에는 본선 경기와 더불어 순위결정전이 펼쳐졌다. 한국은 중국과의 본선 첫 경기에서 치열한 접전을 펼쳤으나 5-14로 패했으며, 일본과의 3․4위전에서 12-17으로 아쉽게 패배하며 최종 4위로 대회 일정을 마무리했다. 1차대회 우승은 홍콩이 차지했으며, 중국이 준우승을, 일본이 3위를 기록했다. 더불어 여자팀에선 중국이 우승했으며, 홍콩과 일본이 각각 준우승, 3위 자리에 올랐다.

대표팀은 향후 2․3차 대회 성적에 따라 종합우승이 가능한 만큼, 치열한 경쟁을 이어갈 전망이다. 오는 21일 중국에서 열리는 2차대회에는 국내 실업팀인 'OK 읏맨 럭비단' 소속 선수들로 대표팀을 구성해 경기를 치르며, 3차 대회는 오는 11월 9일 태국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ARSS는 2009년부터 매년 1차, 2차, 3차대회까지 대결을 펼쳐 종합순위를 다투는 아시아 권역의 최상위 7인제 국제대회로, 대륙별 강자들이 모이는 '월드럭비 세븐스 챌린저 시리즈' 대회 출전권이 걸려있다.

대한럭비협회 최윤 회장은 "후회없이 최선을 다하는 경기를 펼쳐 국민들에게 스포츠가 주는 감동을 전해준 태극전사들에게 박수를 보내며, 남은 2․3차대회에서도 1차대회 못지않은 투혼으로 한국 럭비의 위상을 높여주길 바란다"며 "올해 하반기 국내에서 열린 첫 국제대회가 270여명의 참가국 선수 모두 '노사이드(No-side)' 정신으로 한데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대회 운영에 만전을 기해준 대회 관계자분들의 헌신과 노고에도 감사한 마음이다"고 말했다.

이어 최윤 회장은 "24대 집행부는 2024 ARSS를 시작으로 향후 예정된 국제대회에서 대표팀 전력 강화와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해 '2025 아시아 럭비 챔피언십'에서 월드컵 본선 진출의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혁신과 노력을 계속해서 이어나가겠다. 우리 선수들이 아시아를 넘어 세계무대에서 국위선양의 선봉대로 활약하고 대한민국이 글로벌 럭비 강국으로 발돋움하는 날을 앞당길 수 있도록 많은 럭비인 분들의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사진= 대한럭비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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