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승' KIA, 우승 초읽기…5강 경쟁도 윤곽
[앵커]
어느 때보다 뜨거웠던 올 시즌 프로야구가 막바지로 향하고 있습니다.
선두 KIA의 정규리그 우승이 유력한 가운데 치열했던 '가을야구' 티켓의 주인공도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는 모습입니다.
이승국 기자입니다.
[기자]
최하위 키움과의 주말 3연전을 싹쓸이한 선두 KIA는 KBO리그 10개 팀 중 가장 먼저 80승 고지에 올랐습니다.
리그 역사상 80승을 가장 먼저 달성한 팀의 정규시즌 우승 확률은 무려 94.7%.
자력 우승을 위한 매직 넘버를 '6'으로 줄인 KIA는 남은 12경기 중 절반만 이겨도, 2017년 이후 7년 만에 정규리그 정상을 차지하게 됩니다.
<정해영 / KIA 투수(지난 8일)> "하루하루, 한 경기 한 경기 집중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제 '매직 넘버' 6개 남았는데, 저희가 최대한 빨리 우승 확정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막판까지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가을야구' 진출팀의 윤곽도 서서히 드러나고 있습니다.
1위 KIA와 2위 삼성, 3위 LG의 포스트시즌행이 사실상 확정된 가운데 5할 승률의 4위 두산과 두산에 반 경기 뒤진 5위 KT가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습니다.
6위 SSG와 7위 한화는 2경기 반 차로 KT를 추격 중입니다.
한화는 어깨 피로 증세로 8일 선발 로테이션을 거른 문동주의 회복 여부가 추격 동력 확보의 최대 관건으로 꼽힙니다.
지난 8월 한 달 14승 8패로 치고 올라왔던 롯데는 지난주 6경기에서 1승 1무 4패에 그치며, 5위 KT와 격차가 4경기까지 벌어졌습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ko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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