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국제재즈축제는 계속된다…내달 3일 수성못 상화동산서 개막

이창재 2024. 9. 9.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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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연한 가을의 문턱에서 문화공연 중심도시, 유네스코 음악 창의도시 대구
제17회 대구국제재즈축제의 화려한 향연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국제재즈축제조직위원회(위원장 강주열)는 9일 제17회 대구국제재즈축제가 문화공연 중심도시, 유네스코(UNESCO) 음악 창의도시 대구에서 10월 3일부터 5일까지 수성못 상화동산 특설무대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대구국제재즈축제조직위원회와 (사)희망나눔 주최·주관 대구재즈메세나협의회(회장 신명준) 후원으로 진행되는 대구국제재즈축제는 특히 지난해 이어 올해에도 전액 축제조직위원회 자부담으로 마련됐고 3일간 무료공연으로 진행된다.

제17회 대국국제재즈축제 행사 포스터 [사진=대구국제재즈축제위원회]

'대구국제재즈축제'는 지역민을 위해 16년간 무료공연으로 선사해 왔다는 점에서 대구가 문화공연 중심 도시임을 알리고 대구의 국제적인 브랜드 가치 증진, 대구만의 독특하고 창의적인 문화콘텐츠로 지역경제와 문화공연 활성화에 큰 공헌을 하고 있는 축제로 알려져 있다.

이번 축제는 국내외 최정상급 출연진이 펼치는 수준 높은 공연과 함께 재즈 악기 체험존, 포토존, 푸드트럭, 플리마켓 등 풍성한 문화 축제이 마련돼 있다.

다양한 먹거리와 사전 좌석예약을 통해 전 좌석 테이블 배치하는 등 한층 더 자유분방함으로 준비했다.

팀 효성초등학교밴드 '락키즈' [사진=대국국제재즈축제위원회]

이와 함께 유망 뮤지션 발굴과 꿈나무 뮤지션들이 활동할 수 있는 무대와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효성초등학교 스쿨밴드 '락키즈'와 경구중학교 락밴 '진보의 선구자' 영양여자중학교 재즈 빅밴드 'Jazz Train'이 식전 공연으로 무대를 꾸민다.

첫날인 10월 3일에는 경북 최고의 학생 빅 밴드인 영양여자중학교 재즈 오케스트라 'Jazz Train'의 식전 공연에 이어 시카고 출신의 재즈 기타리스트 '팀 피츠제럴드 트리오'가 블루지한 느낌의 정통 재즈 사운드를 들려준다.

이는 재즈 전문매체 다운비트가 웨스몽고메리의 학자이자 선지자'라고 평가한 팀 피츠제럴드는 재즈기타의 거장 '웨스몽고메리'의 사운드를 그대로 계승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그가 발표한 음반은 다운비트 평점 4.5점을 받았다.

팀 Erucakra & The Next Human [사진=대구국제재즈축제위원회]

이번 축제는 자신의 트리오와 함께 재즈피플 라이징스타로 선정된 색스폰연주자 정재동과 함께 더욱 소울감이 충만한 연주를 들려줄 예정이며 모두가 가슴 설레이는 시카고 재즈 무대이다.

재즈밴드 '사선(Saseon)'은 최근 tvN밴드서바이벌 음악프로그램 '락쿵'에 출연중이며 온라인 관객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1999년 창단된 '애플재즈오케스트라'는 재즈 비브라폰 연주자인 백진우의 지휘와 음악 감독아래 현재까지 수많은 콘서트로 다져진 국내 최정상의 재즈오케스트라이다. 관객과 소통하는 공연 콘텐츠와 Jazz, Latin, Funk 대중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융합, 그리고 새롭고 창의적인 예술적 시도를 통해 재즈의 대중화와 지속을 실현하는 오케스트라이다.

팀 '사선' 멤버들 [사진=대구국제재즈축제위원회]

10월 4일에는 식전 공연으로 효성초등학교 스쿨 밴드 22기인 '락키즈'가 무대에 오른다. '락키즈'는 대구시교육청 주최 '스쿨 오브 락 경연대회'에서 통합우승을 차지하는 등 실력과 전통을 자랑하는 밴드이다.

본 무대는 버클리음대 출신 최정상 아티스트 신현필, 필윤, 허진호, 그리고 경희대 출신 파워 감성의 임슬기로 이뤄진 '신현필 퀼텟'으로 모던 재즈의 진수를 선보인다.

'Erucakra & The Next Human'는 인도네시아 대표 재즈 기타리스트로 정열적인 리듬, 폭발적인 에너지로 재즈와 록을 접목한 퓨전재즈가 돋보이는 세계적인 아티스트다. Erucakra는 미국,일본,대만등 전세계를 투어하며 다양한 프로젝트에 참여헀다. 특히 기타뿐만 아니라 보컬로도 많은 활약을 하고 있다.

팀 신현필퀼텟 [사진=대구국제재즈축제위원회]

이번 대구국제재즈축제에 인도네시아 전통음악의 특징인 정열과 감수성 짙은 음악을 선보일 것이다. 이번 축제에 가장 기대되는 무대 중의 하나이다.

드러머 최요셉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Josef Jazz Quninter'는 Jazz를 기반으로 다양한 음악 스타일의 장르를 연주한다. 이번 대구국제재즈페스티벌에서는 'Latin Jazz' 레파토리로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마지막날인 10월 5일에는 식전 공연에 오를 경구중학교 동아리 록 밴드 '진보의 선구자'는 2017년에 처음 창단해 동창회의 지원에 힘입어 재즈의 좋은 전통과 완성도 높은 연주가 기대 된다.

Kobayashi Kaori [사진=대구국제재즈축제위원회]

'Jazz Collective'는 베이시스트 이기욱의 리드로 화려하고 에너제틱 한 사운드와 그루브 그리고 재즈 본연의 자유로움으로 중무장한 그룹이다. 1970년대부터 펑크와 록, 힙합 등 무수히 많은 모습으로 발전되어 온 퓨전재즈의 타임 트리를 ‘LKW Jazz Collective’라는 하나의 그룹을 통해 모두 만날 수 있다.

새롭게 선보이는 'Swan Kim 일렉트릭 재즈퓨전 트리오'는 Piano, 건반 위의 마술사 Swan Kim은 재즈 교육자로 유명하며, 대구 출신으로 세계적인 재즈 피아니스트다. 루 헤이스, 빌리 하트, 레이 드러몽 등 수많은 재즈 전설들과 협연했다.

이번 축제에 너무나 기대가 되는 'Kobayashi Kaori Quintet'로 이번 축제의 대미를 장식할 고바야시 가오리는 일본을 대표하는 여성 색소포니스트로 대구국제재즈페스티발에도 참여한바 있는 연주자로서 특유의 섬세한 음악을 잘표현한다.

애플 재즈오케스트라 [사진=대구국제재즈축제위원회]

재즈 컨템퍼러리등 여러장르의 음악을 연주함으로 관객들에게 큰호응을 얻게 될 것으로 기대되며, 그녀는 자신이 작곡한 매력적인 곡들을 특유의 신선하고 감각적인 연주로 들려준다.

강주열 대구국제재즈축제 조직위원장은 "이번 축제는 ‘함께해요 대구경북! 새로운 대한민국!’ 슬로건으로 준비했다"며 "지난 3일 재대구경북시도민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향후 많은 단체와도 MOU 등 교류를 통해 축제의 위상을 높이기로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다른 Jazz 축제와 달리 16년동안 무료공연으로 진행해온 자부심으로 향후 더욱 성숙한 축제로 승화시킬 수 있도록 시·도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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