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아닌 동물처럼 행진할 것...” 나체로 기후정의행진 한 참가자들

김병권 기자 2024. 9. 9. 16:1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공연음란혐의로 2명 현행범 체포
UN이 지정한 푸른하늘의 날인 지난 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서울지하철 2호선 강남역 인근에서 열린 '907 기후정의행진'에서 참가자들이 다이인(Die-in)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뉴시스

기후정의행진 도중 상·하의를 벗어 자신의 신체를 노출한 참가자 2명이 경찰에 현행범 체포돼 조사를 받았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행진 도중 20대 여성 2명을 공연음란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에 다르면 이들은 지난 7일 오후 5시쯤 강남역 인근에서 역삼역 방향으로 행진하던 중 상·하의를 벗는 돌발 행동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의자들은 경찰 조사에서 “인간중심적 집회를 비판하고 동물과 같은 모습으로 행진하겠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참가자들이 돌발 행동을 할 당시 옆에 있던 경찰관들이 이 여성들을 옷으로 감싸 경찰서로 데려갔다. 경찰은 피의자들을 조사한 뒤 지난 8일 석방했으며, 불구속 상태로 수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