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단협 난항' 한화오션 노조, 세 번째 부분 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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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조선업 노조가 9일 양대 조선소가 위치한 경남 거제시에서 대규모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는 지난 4일 울산 HD현대중공업 정문 앞에서 열린 전국금속노조 조선업종노조연대의 공동 파업에 이은 두 번째 지역 집회다.
이날 집회에는 주최 추산 1000여 명이 참석했으며 금속노조 대우조선지회 등은 오후 1시부터 4시간 부분 파업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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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뉴스1) 강미영 기자 = 국내 조선업 노조가 9일 양대 조선소가 위치한 경남 거제시에서 대규모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는 지난 4일 울산 HD현대중공업 정문 앞에서 열린 전국금속노조 조선업종노조연대의 공동 파업에 이은 두 번째 지역 집회다.
이날 집회에는 주최 추산 1000여 명이 참석했으며 금속노조 대우조선지회 등은 오후 1시부터 4시간 부분 파업에 돌입했다.
한화오션 노사는 지난 5월 상견례를 시작하고 20여 차례 임단협 교섭을 실시했다.
하지만 성과급 차원에서의 RSU(양도제한조건부주식) 지급을 두고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두 차례 부분 파업을 하기도 했다.
김유철 대우조선지회장은 "한화 자본은 지역경제 발전과 동종사 최고대우라는 약속은 온데간데없고 노동조건만 후퇴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일식 금속노조 경남지부장은 "노사가 믿음과 신뢰로 안정적인 성장을 할 것인지 투쟁의 길로 갈 것인지는 사측의 판단에 달렸다"고 말했다.
노조는 임단협 타결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추가 투쟁에 나서겠다고 예고했다.
myk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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