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공사, 청년 농업인 맞춤형 농지 지원에 1조1천억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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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촌공사는 내년 청년 농업인 육성과 영농 정착 기반 조성 등을 위한 맞춤형 농지 지원사업에 모두 1조1천3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공사가 매입한 농지를 청년 농업인에게 장기 저리로 파는 농지 매매 사업에도 953억원을 투입한다.
이영훈 농지은행처장은 "농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청년 농업인이 목돈 부담 없이 농지를 확보해 농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농지 관련 맞춤형 지원 사업을 적극적으로 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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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 한국농어촌공사는 내년 청년 농업인 육성과 영농 정착 기반 조성 등을 위한 맞춤형 농지 지원사업에 모두 1조1천3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공공 임대용 농지매입 사업에 사업비의 80%가 넘는 9천625억 원을 편성했다.
상속·이농 등에 따른 비농업인이나 고령·은퇴농 소유의 우량 농지 2천500ha를 매입한 뒤 청년 농업인에게 우선해 임대한다.
벼를 제외한 다른 작물을 재배하게 되는 만큼 쌀 수급 조절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공사가 매입한 농지를 청년 농업인에게 장기 저리로 파는 농지 매매 사업에도 953억원을 투입한다.
목돈이 없어 농지 확보에 어려움이 있는 청년 농업인에게 최장 30년간 장기 임대한 뒤 소유권을 넘기는 선임대 후 매도 사업에도 193억원을 쓸 계획이다.
지자체 등과 협업해 180억원을 투입, 스마트팜 시설을 구축한 뒤 청년 농업인에게 임대하는 사업도 추진한다.
사업 홍보와 농지 정책 관련 의견 수렴, 청년농 협의체 운영 등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영훈 농지은행처장은 "농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청년 농업인이 목돈 부담 없이 농지를 확보해 농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농지 관련 맞춤형 지원 사업을 적극적으로 펴겠다"고 말했다.
nicep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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