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청, 내년 예산안 1조 3천878억 원…"미래유산 가치 발굴"
조성현 기자 2024. 9. 9.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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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이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인 '팔만대장경'을 디지털 데이터베이스(DB)로 구축하는 사업에는 올해(13억 원)보다 87억 원 늘어난 100억 원을 투입할 예정입니다.
신규 사업으로는 지질유산 보존관리와 활용(23억 원), 세계유산 국제해석설명센터 건립(18억 원), 대형 수중유물 전용 개방형 수장고 건립(10억 원) 등을 추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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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복궁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
국가유산청은 지난달 국무회의를 통과한 예산·기금 정부안에 따라 내년도 예산이 1조 3천878억 원으로 편성됐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예산 1조 3천659억 원과 비교하면 약 219억 원, 약 1.6% 늘어난 수치입니다.
분야별 예산을 보면 국가유산 보수·정비와 관련한 분야에 약 5천299억 원이 배정됐습니다.
이어 국가유산 정책에 2천771억 원을 투입하고 문화유산 1천235억 원, 궁궐과 왕릉 관리 1천431억 원, 교육·연구·전시 1천149억 원, 자연 및 무형유산 669억 원 등을 쓸 계획입니다.
주요 사업 중에는 국가유산 보수·정비 지원을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사업 예산이 5천173억 원에서 5천299억 원으로 늘어 증가 폭이 가장 컸습니다.
국보이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인 '팔만대장경'을 디지털 데이터베이스(DB)로 구축하는 사업에는 올해(13억 원)보다 87억 원 늘어난 100억 원을 투입할 예정입니다.
조선 왕조의 역대 왕과 왕비, 추존된 왕과 왕비의 신주를 모신 종묘는 내년에 유네스코 등재 30주년을 맞아 관련 사업을 진행하는 데 78억 원을 씁니다.
국보, 보물 등 국가유산을 관리하는 사찰 60여 곳에서 받던 문화유산 관람료를 면제함에 따라 감면 비용을 지원해 주는 예산 규모는 554억 원에서 569억 원으로 늘었습니다.
신규 사업으로는 지질유산 보존관리와 활용(23억 원), 세계유산 국제해석설명센터 건립(18억 원), 대형 수중유물 전용 개방형 수장고 건립(10억 원) 등을 추진합니다.
(사진=국가유산청 제공, 연합뉴스)
조성현 기자 eyebrow@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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