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넥스트도어 "스무살 무렵의 진짜 우리 이야기 담았죠"

이태수 2024. 9. 9.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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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보이넥스트도어는 9일 오후 서울 용산구에서 열린 세 번째 미니음반 '19.99'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나뿐만이 아니라 멤버 전부가 20살 직전, 혹은 직후에 나이여서 지금 할 수 있는 이야기를 앨범에 담았다"고 말했다.

멤버들은 "이번 앨범은 '진짜' 우리의 이야기라는 점에서 역대급 참여라고 하고 싶다"며 "이전에는 상상하거나, 다른 사람의 이야기로 (곡 작업에) 참여했다면, 이번에는 자전적인 이야기를 녹여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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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미니음반 '19.99' 발표…듣기 편한 타이틀곡 '나이스 가이'
보이넥스트도어의 하트 선물 (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그룹 보이넥스트도어(BOYNEXTDOOR)가 9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미니 3집 '19.99'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9.9 jin90@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이 나이대에만 느낄 수 있는 고민이 앨범에 자연스레 반영됐어요." (운학)

그룹 보이넥스트도어는 9일 오후 서울 용산구에서 열린 세 번째 미니음반 '19.99'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나뿐만이 아니라 멤버 전부가 20살 직전, 혹은 직후에 나이여서 지금 할 수 있는 이야기를 앨범에 담았다"고 말했다.

멤버들은 "이번 앨범은 '진짜' 우리의 이야기라는 점에서 역대급 참여라고 하고 싶다"며 "이전에는 상상하거나, 다른 사람의 이야기로 (곡 작업에) 참여했다면, 이번에는 자전적인 이야기를 녹여냈다"고 강조했다.

'19.99'는 스무살이 되기 직전의 상태를 숫자로 표현한 앨범이다. 이번 신보에는 10대와 20대의 경계에 선 청춘들의 치기 어린 생각과 치열한 고민이 담겼다.

2006년생으로 팀의 막내인 운학은 "사실 올해 초에 20살을 생각했을 때는 빨리 철이 들어야 할 것 같아서 두렵고 부담으로 다가올 때도 있었다"며 "이런 고민을 멤버들과 소속사 프로듀서에게 이야기하면서 음악에 녹여냈다"고 말했다.

이번 신보에는 타이틀곡 '나이스 가이'(Nice Guy)와 선공개곡 '부모님 관람불가'를 비롯해 사랑하는 상대로부터 갑작스레 이별을 통보받은 심정이 표현된 팝 록 트랙 '돌멩이', 20세라는 나이에 대한 감상이 담긴 미디엄 템포의 팝 곡 '스물' 등 총 일곱 곡이 담겼다.

'나이스 가이'는 마음만 먹으면 세상 사람들을 다 사로잡을 수 있다는 멤버들의 '근거 있는 자신감'을 솔직하게 표현한 노래다. 리듬감 있는 베이스, 경쾌한 브라스, 듣기 편한 후렴구가 특징이다. 멤버 태산·운학이 작곡과 작사에, 명재현은 작사에 참여했다.

'5세대 실력파' 보이넥스트도어 컴백 (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그룹 보이넥스트도어(BOYNEXTDOOR)가 9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미니 3집 '19.99'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9.9 jin90@yna.co.kr

리우는 "귀에 착 달라붙는 곡"이라며 "우리를 모르는 분들도 이 노래만 듣고 플레이리스트에 담고 싶어 할 것 같은 매력이 있다"고 소개했다.

'부모님 관람불가'는 멤버들이 부모님께 들키고 싶지 않은 비밀을 간결하고 강렬한 비트에 풀어낸 힙합 곡이다.

보이넥스트도어는 '폰은 비행기 모드하고 / 다 같이 내 플렉스 앤드 칠(flex and chill) / 통금 오늘만 4am / 제대로 놀 준비 됐지?' 하는 재치 있는 가사로 누구나 한 번쯤 상상해 본 일탈을 유쾌하게 담아냈다.

명재현은 "생활감 있는 음악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다듬어지지 않은 모습도 최대한 살리려 했다"며 "나뿐만이 아니라 내 나이대 분들이라면 한 번쯤 겪어 봤을 법한 에피소드들"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가사에 '너 언제 와' 하면 '10분만 있다가 갈게'하는 대목이 있는데, 부모님께 들려드렸더니 '정말 너 같다'고 말씀해주셨다"며 웃었다.

성호도 "(이러한) 생활 밀착형 음악이 우리의 정체성과 부합한다"고 거들었고, 태산은 "이번 앨범 활동으로 '믿고 보는 보이넥스트도어'라는 수식어를 얻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앨범을 준비하며 서로 끼를 제대로 발산해보자고 이야기했어요. '후!'(WHO!·데뷔 음반)부터 장르나 스타일에 국한되지 않고 우리가 말하는 바에 어울리는 장르나 퍼포먼스를 들려드리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성호)

ts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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