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연휴 교통사고 원인 절반이 ‘주시 태만’”…경부선 최다 발생

김동욱 2024. 9. 9.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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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등 명절 연휴 기간 발생한 교통사고 2건 중 1건은 운전자 주시 태만으로 드러났다.

이춘석 의원은 "명절 연휴 운전자 주시 태만에 따른 교통사고는 평소보다 교통량이 많아 장시간 가다 서기를 반복하면서 집중력이 흐려진 때문으로 보인다"며 "운전이 힘들거나 졸릴 땐 창문을 자주 열어 환기를 시키고 휴게소에서 잠시 쉬어가는 등 기본적인 안전운행 수칙을 준수하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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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등 명절 연휴 기간 발생한 교통사고 2건 중 1건은 운전자 주시 태만으로 드러났다. 또 교통사고가 가장 빈발한 곳은 경부고속도로로 나타났다 .이는 교통량 증가에 따른 잦은 지정체와 장시간 운전에 따른 집중력 저하에 기인한 때문으로, 안전한 이동을 위해 잦은 환기와 휴식 등 안전수칙 준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고속도로가 차량으로 붐비고 있다. 연합뉴스
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춘석 의원(전북 익산시갑)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9∼24년) 추석·설 명절 연휴 기간 동안 발생한 교통사고는 총 192건으로 집계됐다. 이로 인해 12명이 숨지고 80명이 다쳤다.

사고 원인은 ‘운전자 주시 태만’이 96건(50%)으로 전체의 절반을 차지했다. 이어 과속 28건, 졸음 24건, 안전거리 미확보(14건) 등이 뒤를 이었다.

교통사고가 가장 발생한 곳은 경부고속도로로, 전체 사고 중 32건(16.7%)이 이곳에서 났다. 이어 중부내륙고속도로 19건 , 중부고속도로 17건, 서해안고속도로 16건 , 광주대구고속도로와 남해고속도로 각각 12건 , 순천완주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 각각 11건 순이다. 차량 통행량과 비례한 경향을 보인 것이다.
이춘석 의원.
이춘석 의원은 “명절 연휴 운전자 주시 태만에 따른 교통사고는 평소보다 교통량이 많아 장시간 가다 서기를 반복하면서 집중력이 흐려진 때문으로 보인다”며 “운전이 힘들거나 졸릴 땐 창문을 자주 열어 환기를 시키고 휴게소에서 잠시 쉬어가는 등 기본적인 안전운행 수칙을 준수하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익산=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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