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탁구협회장 사임…대한체육회장 도전 "체육계에 더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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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42) 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이 대한탁구협회장에서 물러나 차기 대한체육회장에 도전한다.
유승민 회장은 9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회관에서 개최된 대한탁구협회 임시대의원총회에서 탁구협회장 사임 의사를 밝히고 대한체육회장 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대한탁구협회 회장직을 성공적으로 마친 유승민은 내년 1월 열리는 제42대 대한체육회 회장 선거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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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질받지 않고 체육의 본모습을 알릴 것"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유승민(42) 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이 대한탁구협회장에서 물러나 차기 대한체육회장에 도전한다.
유승민 회장은 9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회관에서 개최된 대한탁구협회 임시대의원총회에서 탁구협회장 사임 의사를 밝히고 대한체육회장 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2016년 IOC 위원에 당선되며 국제스포츠 행정가로 입지를 다지던 유승민 회장은 2019년 조양호 전 회장의 궐위에 따라 보궐선거를 통해 제24대 회장으로 당선됐다.
리더십 공백으로 자칫 혼란스러울 수 있었던 상황을 수습, 1년 7개월 임기를 안정적으로 마쳤다. 이를 바탕으로 2020년 12월 선거에서 제25대 회장으로 당선되며 연임에 성공했다.
대한탁구협회 회장직을 성공적으로 마친 유승민은 내년 1월 열리는 제42대 대한체육회 회장 선거에 나선다.
유승민 회장은 "값진 경험과 체육을 향한 열정을 통해 체육계에 더욱 기여하고자 하는 마음"이라면서 "일이 있을 때마다 손가락질받는 체육계가 아닌 국민 삶의 질 개선에 앞장서고 다양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체육의 본모습을 모든 이들에게 제대로 알리겠다"고 새로운 도전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회장 선거에 나서는 종목단체 기관장은 회장직을 유지하며 직무 정지 상태로 선거에 나설 수 있지만, 유승민 회장은 정공법을 택했다.
그는 "협회 업무에 소홀해지는 일이 있을까봐 과감하게 사임하게 됐다. 스스로 떳떳하기 위해 페어플레이하겠다"고 말했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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